라이프스타일 Life Style/일상 Daily

나름대로 근황 - 인턴일기 #.1

빛나_Bitna 2006. 1. 4. 08:47
#. 러시아워를 피해라~!!!
집에서 잠실까지 20분, 잠실에서 삼성동 회사까지 약 10분정도 소요됩니다. 그럼 총 30분이 걸려야 맞지요?! 그러나 출퇴근 시간엔 절대 가능성 없는 일이더군요. -_-;;;
한번은 집에서 8시 10분에 나왔는데 잠실까지 가는 버스가 포화상태라서 3대나 놓쳤답니다. 그래도 늦진 않았지만 문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와야 했답니다. ㅠ_ㅠ 학교 다닐때는 9시 수업따위는 절대 듣지 않았던지라 러시아워의 압박이 이리 심할 줄 몰랐답니다. ㅠ_ㅠ
요즘은 일부러 30분정도 일찍 출근을 합니다. 아침잠이 많은 저로써는 놀라운 일이지만 문에 대롱대롱보다는 차라리 이게 낫죠.

#. 30분의 미학
9시 출근이긴 하지만 사실상 그닥 철저히 지키지 않는지라 출근을 하면 거의 빈 자리들뿐입니다. 그 시간이 (지금 이 시간) 황금같은 시간이라는 것을 알아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회사 카페테리아에 계신 예쁜 언니랑도 이제 친해져서 씨익 눈인사를 하고 아메리카노 한잔을 부여잡고 신문을 보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고 가끔 편지를 쓰기도 하죠. 이게 아침형 인간인가요?!

#. 6시 칼퇴의 로망
6시 퇴근입니다. 회사 분위기상 자기가 맡은 일을 마치고 6시가 넘으면 주변신경끄고 퇴근을 하는데 예쁨 받고 싶은 인턴인지라 몇분정도 자리를 지키는 편이죠. (꼭 이쯤되면 일하는 척을 한다는.. ㅋㅋㅋ) 저를 지도하시는 선배님의 '퇴근하세요, 홍홍' 요 메세지가 어찌나 기다려지는지... 다 그런건가 봅니다. -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