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ASIA/홍콩&마카오 HK&Macau 28

[Hongkong] 귀국하는 길,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로 분주한 센트럴역. 낑낑거리며 짐들을 끌고 가는 빛나씨.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공항으로 바로가서 탑승수속을 하려고 했는데 센트럴에 있는 쇼핑센터를 들리기 위해 In-town Check-in을 하기로 했다. In-town Check-in은 보딩패스와 짐붙이기등의 수속을 먼저 처리하고 공항에 몸만 가서 바로 비행기를 탑승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서 가능하다. (단, 삼성동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의 국적기만!!! 하지만 홍콩은 왠만한 항공사 다 된다~! +ㅁ+) 센트럴 MTR에서 'In-town Check-in'이란 표지판을 열심히 쫓아오면 요런 엘레베이터와 마주하게 된다. 이 엘레베이터를 타면 수속장과 AEL탑승장으로 바로 연결된다. 수속장에 ..

[Hongkong] 페리를 타고 홍콩의 야경을 즐기세요!

홍콩의 대중 교통중에 가장 이색적인 것이 바로 요 페리가 아닐까? 시내버스 대용으로 사용하는 배, 아무래도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이겠지. 한번이라도 더 타고 싶은 마음에 나는 여행중에 홍콩섬과 반도를 오갈 때 가능하면 페리를 이용했다. ㅋㅋ 홍콩섬 센트럴에서 표지판을 따라서 걸어가면 페리 터미널로 갈 수 있으며, 터미널안에서는 다양한 행선지로 나뉜다. 표지판을 따라서 침사추이로 가는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다. 하루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반도와 섬을 오가기 때문에 양쪽을 오가는 페리는 크기도 크고 시간 간격도 짧은 편이다. 나무 바닥에 나무 의자가 줄지어 있는 페리 내부. 마카오 가는 페리처럼 뒤로 넘어가는 쿠션의자는 절대 없다. 시내버스와 고급좌석의 차이라고 할까? 1.7HKD (1층), 2..

[Hongkong] 홍콩 숙소추천 두번째, Yesinn Hostel (Hongkong Island)

구룡반도의 Yesinn Space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았던지라 Yesinn Hostel로 가는 발걸음이 무척 가벼웠다. 호스텔은 MTR 포트레스 힐(Fortress Hill) 역에서 가깝고 홍콩섬을 가로지르는 트램이 지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었다. Yesinn Space는 레지던스 개념이라 독립된 방들만 있었지만, 호스텔에는 독립된 방과 도미토리가 모두 갖춰져 있어 선택의 폭이 더 많았다. 짜잔, 여기는 8인 여성 도미토리. 이름처럼 여성전용 공간이며 4개의 2층 침대가 있다. 아무래도 도미토리다보니 개인공간이 넓진 않은 편이었지만 개인 사물함과 침대 옆 스탠드, 옷걸이 등이 잘 준비되어 있었다. 다른 침대가 이미 꽉 차 있어서 좀 정신없어 보였지만 침대 커버와 이불도 깔끔하고 잘 정돈된 편이었다..

[Hongkong] 여행자의 친구, 옥토퍼스 카드 (Octopus card)

MTR(지하철), 버스, 트램, 페리... 홍콩에는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정말 많다. 하지만 제 각각 요금이 다 다르고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마다 요금을 내는 것은 외국인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아이템이 바로 이 옥토퍼스 카드다. 우리나라의 티머니(T-money) 교통카드와 아주아주아주 유사하다. 앞서 말했던 대부분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이나 허유산같은 곳에서 결재도 가능하다. (정말 우리나라 티머니와 비슷하다!!!) 옥토퍼스 카드만 있으면 홍콩의 묵직하고 복잡한 동전들에게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 유휴~♬ 외국인의 경우 흔히 공항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하는데 150HKD를 내면 100HKD 충전된 카드를 준다. 나..

[Hongkong] 홍콩 숙소추천, Yesinn Space (Kowloon)

홍콩에서 연말을 보내는 동안 고민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숙소. 호텔로 하자니 만만치 않은 비용이 부담스럽고... 게다가 난 호텔에 짱박혀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호텔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그 시설들을 누릴 수도 없다. 그래도 여잔데 아무데나 가서 누울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서 찾아낸 곳이 바로 여기, Yesinn (http://yesinn.com/) 이다. 홍콩 여행을 할 때, 숙소를 구룡반도(침사추이쪽)에 잡는 것과 홍콩섬에 잡는 것은 각각의 장점이 있다. 반도와 섬이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어느쪽에 숙소를 잡느냐에 따라 이동하는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운좋게도 Yesinn은 홍콩섬에는 호스텔을, 구룡반도에는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난 이번 여행에 양..

[Hongkong] 침사추이, 지나칠 수 없는 매력 (Tsim Sha Tsui)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하늘이 기여이 비를 뿌린다. 덕분에 크리스마스 저녁과 비교하면 휑할 만큼 사람이 없다. (이럴때는 비오는 날도 너무너무 사랑스럽다니깐!!!) 우산을 쓰고 침사추이를 열심히 돌아다녀 보련다. 페리터미널에서 바로 이어지는 해변 산책로는 '연인의 거리'로 불린단다. 그래서인지 손을 꼭 부여잡고 대낮부터 19금 스킨쉽을 펼치시는 연인들이 정말 많았다. 우산쓰면 안보일거라 생각한단 말이더냐!!!!! 다음엔 나도 남자친구 데리고 올 것이야, 이것들아~!!! 연인의 거리(해변산책로)가 너무 길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연인의 거리끝에는 '스타(영화)의 거리'가 시작된다. 이 곳에서는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다. 거리에서는 조각상, 포스터, 영화 장비 등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Hongkong] 청차우섬을 아시나요? (Cheung Chau)

이른 아침, 센트럴 페리 터미널을 바쁘게 걷고 있는 빛나씨. 어제 저녁 숙소에서 홀로 뒹굴거리며 'TV + 야식 + 책' 트리플 세트를 즐기다가 가이드북에서 발견한 달랑 한 줄의 정보를 들고 페리터미널에 왔다나 뭐라나... 오늘 나홀로 여행 주제는 '홍콩 외곽섬 투어' 되시겠다. 홍콩섬 주변에는 홍콩에 온 첫 날에 들렀던 란타우섬 외에도 작은 섬들이 많은데, 오늘 그 중에 하나를 탐험해 볼 생각이다. 그런데 청차우, 펑차우, 라마섬.... 어디로 가야 하지??? 페리 터미널에서 3초 고민하다가 청차우 섬 당첨!!!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바로 떠날 수 있는 페리가 있으니까!!! 사람들로 복잡복잡한 터미널. 섬으로 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지만 페리가 꽤 넓은 편이라서 비교적 여유롭게 앉아갈 수 있었다...

[Hongkong] 트램을 타고 홍콩섬을 달리다. (트램투어)

누군가 내게 홍콩섬을 돌아보는 좋은 방법을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트램투어'를 추천할 것이다. 트램은 홍콩섬을 가로지르는 단순한 노선을 운행하기 때문에 길을 찾기 쉽고, 수시로 정차하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 쉽게 내렸다 탔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조건 2불(HKD)이란 저렴한 가격까지!!!) S양이 먼저 귀국하고 홀로 느긋하게 트램에 몸을 싣고 홍콩섬을 돌아보기로 한 빛나씨. 숙소 바로 앞 정류장에서 웨스턴마켓까지 가는 트램에 탑승했다.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더니 트램 내부에서 그 옛스러움이 가득 느껴졌다. 2층 맨 앞자리에 앉아 지도와 실제 거리를 비교해보며 어디어디를 들려볼까 고민해본다. * 트램은 뒷문으로 승차하여 앞문으로 내린다. 요금은 앞문에서 내리면서 지불하는 방식이니 헷갈..

홍콩/마카오 가이드북 공짜로 받자!

여행갈때 꼭 필요한 것이 가이드북이 아닐까? 최근 가이드북 대신 인터넷 정보를 인쇄하거나 아이폰 어플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지만 나는 손에 잡히는 책이 더 좋다. 내가 아직 구식인걸까? 아니 난 여행가기 전에 책을 고르고 그 속에 약간의 메모를 채워가는 과정을 즐기고 있는 거라고 말하고 싶다. 여튼 나같은 사람에게 여행책을 고르는 것은 정말정말정말 중요한 일이다. 홍콩/마카오 여행을 준비하면서 서점을 열심히 뒤졌지만 대부분 엄청 두꺼운 중국 가이드북 귀퉁이에 허접하게 붙어있거나 너무 홍콩 쇼핑에만 집중된 두껍고 무겁고 (비싼) 책들 뿐이었다. 마카오 가이드북은 정말 찾기 힘들고..... ㅠ_ㅠ 나처럼 괜찮은 가이드북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사이트가 바로 홍콩/마카오 관광청이다. 풍부한 컨텐..

[Macau] 검은색 해변을 걸어본 적 있나요? (黑沙海灘)

타이파 빌리지와 콜로안 빌리지를 열심히 돌아다녔는데도 은근 시간이 여유롭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해변에 들러보기로 했다. 책자를 쓰윽 넘기는데 보이는 '검은 모래와 맛있는 꼬치구이가 있는.....' 그래 이거다 싶어서 택시를 잡아타고 학사비치로 향했다. 택시로 구불구불한 길을 넘어 가는데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지도상에서 보면 직선으로 아주 가까워보였는데 걸어서 가는 것은 어려울 듯 하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넘어간다 생각하니 아찔. @_@;;; 여튼 도착한 작은 해변엔 사람이 별로 없다. 강한게 불어오는 바람이 머리를 마구 헤집어 놓았지만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다. 오! 해변에 도착했을때 정말 깜짝 놀랬다. 까만 모래밭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에... 이 곳의 해변은 짙은 회색이었다. 하얗고 고운 해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