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아프리카 MENA/튀니지 Tunisia 4

수스 숙소 - Hotel de Paris (Sousse,Tunisia)

튀니지 동부 해안에 자리한 도시 수스. 토죄르에서 이어 다른 사막도 구경해 볼까 하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서 결국 해변으로 피신했다. 이 곳에 자리를 잡고 카이로완, 엘젬 등 근처에 있는 다른 도시들을 방문하기로 했다. 고급스런 리조트가 있는 해변도시라고 들었건만 우리는 구시가지 메디나 옆에 숙소를 잡았다. 숙소의 위치는 훌륭했다. 메디나를 오가기도 편했고 해변까지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었다. 대로변에 있는 골목 살짝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 낮이나 밤이나 오가는 사람이 많고, 작은 상점부터 식당까지 필요한 것들이 잘 갖춰져 있는 편이었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주인 아저씨는 우리를 보자마자 '코리아, 코리아!'를 외치며 반겨주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튀니지에서 한국드라마 덕분에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토죄르 숙소 - Residence El Arich (Tozuer, Tunisia)

토죄르는 튀니지의 남동쪽, 알제리 국경과 가까운 사막형 도시다. 사하라 사막이 만든 독특한 지형과 오아시스 그리고 스타워즈, 잉글리쉬 페이션트 등의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우리가 이 곳을 찾은 8월은 라마단과 뜨거운 날씨가 더해진 초 비수기, 그래서 은근 문 닫은 숙소나 여행사가 많았다.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온 것이 뿌듯한 순간. 사막에 어울리는 느낌의 숙소는 입구부터 크고 깔끔했다. 비수기라 손님이라고는 우리 뿐이었는데 성수기에는 꽤나 인기가 좋을 것 같았다. 리셉션 청년은 영어에 서툴었지만 주인 아저씨는 튀니지에서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영어를 잘 했다. 친절한 이들은 방도 고를 수 있게 해주고, 맛있는 레스토랑과 사막투어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설명을 덧붙여 주었다. 리셉션 안쪽으로 긴 복도를..

튀니스 숙소 - 에어비앤비 (Tunis, Tunisia)

두번째 찾은 튀니스. 처음 튀니스에서 머물던 에어비앤비 숙소는 절대 다시 가고 싶지 않았기에 새로운 곳을 열심히 찾았다. 그렇게 비슷한 가격에 비슷한 위치 그리고 다른 평점이 있는 집을 발견!!! - 에어비앤비 소개 및 쿠폰 http://bitna.net/1366 - 튀니스 다른 숙소 후기 (비추) http://bitna.net/1520 호스트 Salma와 그녀의 남편은 입구까지 나와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주었다. 그녀의 집은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만큼 넓은 거실을 가지고 있었다. 넓은 실내 때문인지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지 않아도 집 안은 선선했다. 쇼파 위 쿠션들까지도 예쁜 각도로 맞춰서 놓여있는 것을 보니 이 집 주인 내외는 꽤나 깔끔한 것 같구나. 우리가 머문 방은 아주 깔끔했다. 두 개의 싱글..

튀니스 숙소 - 에어비앤비 (Tunis, Tunisia)

튀니지는 작지만 은근히 볼거리가 많은 나라였다. 하지만 수도인 튀니스의 여행자 숙소는 물가대비 너무 높은 가격대였고(잘 수 있을만한 여행자 숙소가 60~70USD), 우리는 다시 에어비앤비 카드를 뽑아들었다. 꽤 늦은 시간에 체크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스트인 Sana는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에어비앤비 소개 및 쿠폰받기 http://bitna.net/1366 단층이지만 가벽으로 분리되어 있는 넓은 거실과 주방 그리고 3개의 방이 있는 꽤 넓은 집이었다. 윗층은 다른 집이더라. 우리가 이 집에 머물때는 미국에서 온 작가지망생 청년이 한달째 머물고 있었다. 호스트인 Sana와 그의 남편은 영어를 그리 잘 하지 못했지만 (튀니지는 아랍어와 불어를 쓴다.) 장기 거주?중인 미국 청년 덕분에 의사소통의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