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Movie] 센티넬 (The sentinel, 2006)

빛나_Bitna 2006. 9. 4. 23:33

주말 영화 프로그램에서 이 영화를 보는 순간 나는 드라마 <24>를 떠올렸다. 대통령 경호실에 암살음모, 경호원과 first lady와의 관계라는 몬가 굉장히 스릴있는 소재들이 똘똘 뭉쳐 있는 것도 모자라 주인공이 <24>에 키퍼 서덜랜드다. so_ 당장에 우리집 극장에서 관람하게 되었다.

낯익은 배우들의 모습도 왠지 반갑게 느껴진다. 키퍼 서덜랜드 뿐 아니라 마이클 더글러스 (눈가의 주름이 왠지 안습;), 킴 베이싱어 (first lady치고 상당히 섹시하시다!;) 그리고 위기의 주부들로 스타덤에 오르신 에바 롱고리아까지 낯익은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가 돋보여 주신다.  

하지만 참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이게 다다. -_-;; 사이가 좋지 않은 두 주인공, 섹시한 여성 신참 요원, 경호실장을 사랑하는 first lady, 살해당한 요원, 누명, 음모.... 엄청나게 다양하게 스케일을 넓히지만 갈등에 대한 설득력이 심하게 부족하며 결말은 심하게 허무하다.

어떤 잡지에서 이 영화를 말하길... '항상 테러의 위협속에 긴장하고 있는 미국의 모습에 우리 관객이 공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즉, 사람들의 인식차이로 영화가 어려워 질 수 있다나 모라나... 하지만 영화가 쉽고 어렵고, 공감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 이 영화는 위협적이지도 스릴있지도 않다. 배우들이나 대통령 암살의 배후세력이나 원인도 몬가 상당히 오래된 듯 하다. 스릴러라면 스릴러답게 만들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