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Movie]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2007)

빛나_Bitna 2007. 5. 25. 00:41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망자의 함을 보기 전에 주윤발까지 합류한 3편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2편을 보면서 '여기서 끝내지 말아요~'를 얼마나 중얼거렸던지...

여튼 드디어 오늘! 우리의 캡틴 잭이 블랙펄과 함께 돌아왔다. 유난히 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잠재우는 비바람을 몰고서.. (비오는 날에 메가박스 사람이 득실득실.. @_@;;; ) 

이 해적시리즈가 3편으로 정말 끝나는걸까? 영화에는 1편, 2편에 나왔던 모든 인물들이 죄다 등장한다. 잭의 표현을 빌리자면 '빚쟁이들'... ㅋㅋㅋ (혹시 전편을 안봤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꼭! 보길..)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 새롭게 등장하는 개성만점 인물들, 그리고 여전히 깐죽깐죽거리며 진지함과 카리스마라곤 절대 없는 캡틴 잭도 너무너무너무 좋다. >_<!!!

점점 화려해지는 액션도 볼만하다. 소용돌이치는 바다위에서의 전투.. 꽤 실감났다. 어디선가 메이킹필름을 봤는데 진짜 배 만들고 물 뿌리고 하더라. 덜덜덜... 알래스카부터 하와이까지 지구를 돌며 촬영했다던데 월트 디즈니 제대로 대박 터트렸구나!  

조금 태클을 걸자면 언제부턴가 윌과 엘리자벳의 로맨스로 점점 포커스를 맞추려고 하는 시나리오! 아무리 생각해도 점점 높아지는 두 배우의 인기를 고려한 것이 아닌가 싶다. 쳇, 자막 넘어가고 등장하는 두 사람의 10년후라니... '청춘의 샘'으로 간 잭도 보여줘야지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뭔가 멋드러지게 글을 쓰고 싶지만 대형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자제하련다. 게다가 아무리 길게 써도 객관적인 글은 쓰기 힘들 것 같고...... 크크크

양팔을 흔들면서 건들건들 하지만 눈으로 주변 눈치보기 바쁜 특유의 걸음걸이.
운이 좋은건지 잔머리가 좋은 건지, 용감한건지 얍삽한건지, 가벼운건지 생각이 깊은 건지..
착한 로맨티스트도 아니고 용감한 영웅도 아니지만 왜 이렇게 좋은지 미스테리다. 후훗_!

자~ 이제 1/2/3편에 뭔가 특별 선물도 끼워넣은 DVD 패키지가 나올 때를 기다려야지. 


+ 캡틴! 아무리 작은 배지만 선원 필요없나? 나 좀 승선시켜줘요_!
+ 명대사는 역시... '이것이 정치야' 라는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