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2

카메라를 들고 양수리 영화촬영소로~

주말에 드라이브 가기에 양수리만한 곳이 또 있을까? 집에서 꽤 가까운 편이라 양수리를 자주 찾는 빛나씨. 항상 먹는 집만 가다가 간만에 양수리 종합촬영소에 들렀다. 고등학교 때, 동아리에서 카메라를 처음 만지면서 왔었는데 확실히 그때보단 세트도 많아지고 잘 다듬어진 느낌이었다. 날이 좀 더웠지만 천천히 돌아볼까나?! 취화선 등이 촬영되었던 세트. 아무것도 없는 초라한 모습이 왠지 전설의 고향을 연상시켰지만 자세히 보니 초가집, 기와집, 시장 등이 상당히 사실적이다. 알고보니 전라도 수몰예정지의 마을을 통채로 이전한 거란다. 와우, 대단대단! 다음으로 찾은 곳은 형사, 음란서생 등이 촬영된 세트란다. 영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유난히 화려한 색감을 보여준 영화였다. 하지만 한참을 서 있었지만 영화속에서 봤..

주말에 가까운 양수리로 드라이브 고고씽~!!

집에서 가까운 양수리지만 이상하게 잘 가지지는 않는다. (역시 면허가 없기 때문에?! ㅋㅋ) 두물머리는 고등학교때 사회 선생님 덕분에 알게 된 곳이다. 요즘은 꽤 많이 알려진 듯 하지만... 남한강과 북한강 2개의 물이 만나는 곳 두물머리. 고등학교 때, 친구녀석이랑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붐비는 서울 시내를 피해 온 양수리도 사람이 많기는 마찬가지였다. 그 옛날(?) 길을 잃은거라 생각할 정도로 훵~하던 길에는 '두물머리 산책로'라는 그럴듯한 이름이 붙어있고, 사람이 손길이 가득 잘 정돈된 느낌의 의자들이 좀 낯설다. 그리고 카메라를 짊어진 사람들도... 한참을 서성이다가 앉기 좋은 돌 위에 앉았다. 돗자리를 깔고 누워있는 그룹, 이상한 설정사진을 찍는 녀석들, 꺄악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는 꼬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