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2

뮤지컬 모차르트 (Das Musical MOZART)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다보니 영화도 하나 제대로 보지 못한 내가 간만에 세종문화회관을 찾았다. 뮤지컬 모차르트를 보기 위해서. 볼프강 모차르트,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지만 그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은 아직 우리에게 좀 낯설다. 나도 초연할 때 잡지에서 광고를 본 기억이 전부이니까. 오늘의 캐스팅은 박은태, 최성희(바다), 윤형렬. 공연을 추천한 그녀의 말처럼 이번 라인업중에 가장 괜찮은 캐스팅이 아닐까 싶다. 이번 캐스팅의 화제의 주인공은 비스트의 장현승. 지난번 시아준수가 그러했듯이 어린 친구들을 공략하려는 전략이 엿보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혹시 나처럼 장현승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좀 더 설명해 주자면 현아랑 나와서 노래하던 그 트러블메이커 그 아이다.) 뮤지컬이 대중화되면서..

천재 음악가의 삶을 엿보다 - 모차르트 展

예상에 없던 전시회 티켓을 받았다. 덕분에 카메라를 챙겨들고 오랜만에 세종문화회관을 찾았다. 주말이라 세종홀 앞에 북적이는 결혼식 인파를 헤치고 들어서니 전시관 입구가 보인다. 그런데 지하 1층?! 뭔가 미술관과 어울리지 않는단 생각도 잠시... 바닥에 쫘악 깔린 레드카펫과 벽면을 가득 채우는 모차르트의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뭔가... 우아한 느낌?! +ㅇ+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 전시는 오스트리아에서 열렸던 것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단순히 다양한 사진과 그림들로 천재 음악가의 생애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의 손길이 남아있는 피아노, 악보 그의 머리카락(진짜 신기했다!)등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전시관 전체에 흘러나오는 모차르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