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삼림 (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1994). 열심히 허공에 총만 쏘아대던 홍콩영화만 있는 줄 알았던 내게 꽤나 충격적인(?) 영화로 남아있다. 왕가위란 특이한 이름의 감독을 알게 되었고 'California Dreaming'을 꽤나 흥얼거리게 만들었던 뭐 그런 영화다. 기억에 남는 영화 속 장면 중 하나가 바로 요, (아마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한번쯤은 봤을 법한 장면) 왕정문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양조위의 집을 훔쳐보는 바로 이 장면 되시겠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로 처음에는 경사가 급한 동네 주민들의 이동을 위한 정말 순수한 목적으로 만들었는데, 지금은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홍콩의 대표 스팟이 되었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