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스티븐스에서 시티로 돌아오니 날이 어두워졌다. 그런데 달링하버가 좀 이상하다. 이 시간에 대부분의 상점, 식당이 문을 닫기 때문에 오가는 사람없이 조용해야 하는데... 어째 시끌시끌한다 싶었는데 바로 눈에 들어오는 엄청난 인파. @_@;;; 어머머, 이게 왠 일!! 오늘 무슨 날이니?! 그렇다. 오늘 무슨 날 맞댄다. 곳곳에 큼지막하게 써 있는 문구. '21 Celebrate Darling Harbour'. 그래, 오늘은 달링하버 21주년 기념행사가 있는 날이란다. 덕분에 이 늦은 시간에 온 동네 사람이 다 모였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야밤에 놀기'를 하는데 빠질 수가 있나? 살포시 인파속에 끼어들었다. 한쪽에서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모국의 춤과 음악을 선보이고 있었다. 마침 인도에서 온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