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여행 4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워킹투어, 조용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Zagreb, Croatia)

자그레브는 중세도시의 모습을 간직한 올드타운과 상업지구인 로워타운 그리고 최근 고층건물들이 올라가고 있는 신 자그레브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찾는 지역은 바로 올드타운이며 그 중심에는 옐라치치 광장이 있다. 1848년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침입을 물리친 옐라치치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광장 가운데 있는 옐라치치 장군의 동상주변에 북적이는 사람들. 광장은 동네 사람들에게는 약속장소로, 이방인에게는 현 위치파악용으로 애용되고 있었다. 옐라치치 광장 뒤에 있는 돌락마켓 (Dolac Market). 이 곳은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재래시장으로 신선한 야채와 과일, 치즈 등을 파는 먹거리 시장이란다. 커다란 파라솔들이 빈틈없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나는 커다란 파라솔도 재래시장 ..

[크로아티아] 렌트보트, 흐바르섬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Hvar, Croatia)

흐바르섬에서 맞이하는 아침, 잠이 많은 우리지만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이것저것 챙기기 바쁘다. 마트에서 간식거리를 한아름 사들고 시내를 향한다. 랄랄라~ 랄랄라~ 오늘 우리는 흐바르섬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그것도 아니면 걸어서? 모두 틀렸다. 오늘 우리의 흐바르섬 관광을 도와줄 녀석은 바로 보트, 배다. 숙소 주인 아주머니의 말대로 흐바르섬에서는 생각보다 쉽고 저렴하게 보트를 빌릴 수 있었다. 바닷가에서 만날 수 있는 'Rent Boat' 간판, 보트를 빌릴 수 있냐고 물었더니 모터보트는 라이센스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상관없단다. 아침부터 저녁 7시까지 빌리는 금액은 350쿠나 (우리돈으로 약 7만원정도) 렌트카보다 훨씬 저렴하다. 청년을 따라 보트에 올랐다. 그는 시동..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여행 하이라이트, 성벽걷기! - 두번째 (Dubrovnik, Croatia)

잠시 휴식을 마치고 다시 성벽에 올랐다. 앞서 걸었던 방향에서는 건물밖에 볼 수 없었는데 이쪽에서는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성벽이 만들어준 그늘 아래에서 오후를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항구에 줄맞춰 떠있는 작은배들. 대부분 한두명 탑승가능할 크기의 모터보트라서 그 느낌이 자전거 주차장 같다고나 할까? 근처에 크고 작은 음식점이 많아 오가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보통 사람이 많은 곳에는 쓰레기와 같은 흔적이 많기 나름인데 여기는 정말 깨끗했다. 육지와 맞닿아 있는 부분의 바다 바닥이 내려다 보일만큼... 다시 걷는다. 성벽 중간에 성벽 아래로 오르내릴 수 있는 문이 있어서 뭔가 좀 엉성하다고 생각했는데, 성벽 위에 티켓을 검사하는 아저씨가 있다. 강렬한 태양덕분에 까맣게 그..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주요 도시와 여행루트 (Croatia)

크로아티아는 위 아래로 길쭉한 나라라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혹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여행족들이 열광하는 도시 대부분이 바다쪽에 위치하므로 크로아티아를 여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아드리아해를 끼고 달리게 된다.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여행, 너무 낭만적이지 않은가!!! 주요 도시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Zagreb), 로마시대 유적이 살아있는 자다르(Zadar)와 스플리트(Split) 그리고 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리우는 아름다운 해안도시 두브로브니크(Dubrovnik)가 있다. 아름다운 호수와 폭포가 가득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과 크고 작은 섬들도 놓칠 수 없는 명소이다. 자, 그럼 다들 궁금해 할 것 같은 나의 여행루트를 공개해 볼까? [빛나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