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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이집트 - 찬란했던 과거는 어디로 갔을까. (Cairo,Egypt)

빛나_Bitna 2013. 7. 15. 17:50

 

사카라,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

 

 

 

2013년 현재 이집트의 복잡한 상황 덕분에 카이로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안에서만 지낸 우리 부부.

호텔 매니져의 조언에 따라 오늘은 조심스레 외출을 시도했으니, 이름하여 '피라미드 투어'

 

처음 도착한 곳은 최초의 피라미드인 사카라.

당장이라도 무너져 버릴 것 같은 위태로운 모습의 계단식 피라미드.

지금 우리의 기술로 복원할 수 있는걸까?  

 

 

 

사막을 지키는 피라미드들

 

Dahshur 피라미드의 옆면은 무너져 버릴 것 같다.

 

 

두 번째로 찾은 다슈르 피라미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피라미드의 모양을 한 최초의 피라미드.

 

2013년 7월 = 더운 날씨 + 라마단 + 반정부 시위

아무리 지금이 이집트 여행에 초초초 비수기라지만,

시내에서 30~40분 거리에 있는 피라미드는 찾는 사람없이 쓸쓸히 사막을 지키고 있었다.

 

 

다슈르, 최초의 일자형 피라미드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가보자

 

 

피라미드 내부

 

 

 

계단식으로 된 구조를 일자로 만들기까지 옛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

산처럼 높이 쌓아올린 것도 충분히 놀라운데, 내부에 있는 방이라니...

정말 어떻게 만든거야?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가서 확인해 보고 싶다.

 

 

거대한 람세스 상

 

훈훈하게 생겼고만!

 

 

이집트의 첫 왕도인 멤피스.

작은 농촌마을로 변해버린 이 곳에는 옛날의 찬란했던 과거는 찾아볼 수 없다.

다리가 부러져 누워 있을 수 밖에 없는 람세스 2세 홀로 쓸쓸히 남아있을 뿐...

 

KFC는 최고의 전망대

 

안녕 스핑크스

 

이상한 포즈의 점프샷?

 

 

 

오늘의 하이라이트 기자(Giza) 피라미드

세 개의 거대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입구부터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안녕, 드디어 우리가 왔어!

 

 

쿠푸왕 피라미드

 

피라미드 돌 하나 크기;;;

 

 

 

누구나 '이집트'하면 떠올리는 것이 '피라미드'인데, 요즘에는 '시위'나 '위험지역'을 떠올리는 안타까운 현실.

이집트의 평화가 다시 찾아오길, 그래서 그들의 찬란한 역사가 바래지 않길 바래본다.

 

 

여행객을 힘들게 하는 낙타꾼들.

 

 

- 결국 봤네, 피라미드.

+ 불안정한 정세에, 여행자를 속이려는 삐끼들을 뚫고 말이지. 

 

- 그런데 도대체 이집트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오천년의 찬란한 역사를 가진 나라인데,

지금 기술로 설명할 수 없는 피라미드를 세운 이들의 후손인데,

지금 이집트의 모습에서 그들의 찬란한 과거는 찾아보기 힘들잖아.

 

 

2013/07/07 ~ 2013/07/11

Cairo, Egy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