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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간판이 있구나.

 

 

길 좁기로 소문난 그라나다지만 여행자 생활 1년이 넘는 동물적 방향감각에 따라 생각보다 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라나다 까떼드랄에서 멀지 않은 위치까진 좋았는데 좁은 골목에 살짝 숨어 있는 것이 함정! 결국 짐을 내려놓고 차를 다시 돌리고 돌려서 (일방통행이라 많이 돌려야 함 ㅠ) 근처 골목 빈틈에 살포시 주차했다. 다들 이런 식으로 주차하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우리는 외국인이니, 게다가 렌트카. 견인되면 골치아픔) 숙소 리셉션에 다시 한번 확인하고 나니 세상에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는 기분이다.

 

 

넓직한 휴식공간

 

 

리셉션 앞에 넓직한 휴식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TV와 쇼파 그리고 식탁들을 보니 어째 거실과 식당을 합쳐 놓은 것 처럼 보인다.

 

 

넓직한 주방

 

눈길을 끄는 냉장고들

 

주방에 없는게 없다.

 

 

나를 더욱 놀라게 했던 건 안쪽에 있는 주방 아니 정확히 말해 주방에 있는 대형냉장고들. 지금까지 주방이 있는 호스텔을 몇 개 보긴 했지만 이렇게 많은 냉장고랑 싱크, 버너들은  처음인데, 어떻게 된거지? 잠시 넋이 나간 내게 리셉션 언니 말하길, 여기 투숙객의 대부분은 근처에서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들이라고. 그래, 한마디로 여긴 대형 고시원(?이라고 말하긴 좀 시설이 좋은듯?)이었던거다. 그러고보니 숙소 이름도 레지던스였어. >_<

 

 

 

방안은 이런 모습

 

 

여튼 이 곳은 장기 투숙객들의 방을 제외하고 남는 방을 여행자에게 내주는 시스템이었다. 뭐 특별히 불편할 것은 없었다. 방 안에 있는 시설들은 여느 숙소와 다를바가 없었으니까. 학생들이 생활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보니 방마다 큼지막한 제대로 된 책상이 있다는 것이 내게도 약간 플러스! 난 매일 글쓰는 여자니까요.

 

 

 

욕실은 이렇게 생겼다.

 

 

방마다 딸려있는 욕실 역시 넓고 깨끗했다. 커다란 선반에 기본적인 샤워용품들(마트용 대형사이즈로!)과 휴지도 있고, 한쪽에 방안에 있는 것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의 라디어이터가 있어서 욕실에 훈훈한 기운을 불어넣어준다. 그래, 바닥난방이 없는 동네를 겨울에 여행하려면 역시 난방이 가장 중요하다니까.

 

그라나다 숙소 - Residencia Ziri (Granada, Spain)
- 더블룸 28EUR/1Night, 무료인터넷(어떤 방은 시그널이 잘 안잡히기도), 조식불포함, 주방있음 - 2013년 11월
- 학생대상 숙소라 장기 투숙자가 많음. 다들 나가서 노는지 항상 조용한 편.
- 동네가 대학생 거주지역이라 주변에 저렴하고 맛있는 식당이 많음. 리셉션 언니가 다 알려주심! 물론 스페인어로! ㅋ
- 주차장은 없지만 근처 골목에 안전+무료 주차에 성공!
- 예약 : http://www.booking.com/hotel/es/residencia-zira.en-u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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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석이 2013.12.30 14:55 신고

    역시 다른 나라들 숙소를 보면 우리나라 모텔이나 관광호텔이 시설이

    괜찮은것 같이 보이네요...꼭 그런것만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여행하면서 다른나라 숙소에서 이곳저곳 다니며 묵어보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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