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
리셉션
우리가 플로레스에 도착한 시간은 늦은 오후였다. 이른 아침 벨리즈 키코커 섬을 출발(배)해서, 벨리즈시티에서 벤께 국경으로 이동(버스)한 후, 과테말라 국경을 넘고(택시+도보), 플로레스로 가는 콜렉티보(미니버스)를 잡아탔다. 긴 기다림없이 바로바로 갈아타고 오긴 했지만 이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기에 플로레스에 도착했을때 난 적당한 숙소를 찾아 눕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층마다 복도에 의자가 참 많다.
창 밖으로는 이런 모습
서둘러 눈에 띄는 몇 개 숙소의 문을 두드렸고, 지나 온 중미나라와 비교했을때 큰 폭으로 낮아진 숙소 비용에 깜짝 놀랐다. 두어개의 숙소를 놓고 고민하다 깔끔하고 볕이 잘 드는 휴식공간이 있는 이 숙소로 낙찰, 짐을 풀었다.
심플한 방
에어컨이 있지만 사용하려면 추가비용을 내더라
나름 옷장도 있었다.
두 개의 싱글침대가 놓여있는 방은 심플하고 깔끔했다. 에어컨을 켜지 않는 조건으로 들어왔는데 다행히 머무는 동안 에어컨이 생각나는 일은 거의 없었다. 1월의 플로레스는 해는 뜨겁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편이었다.
욕실
다 좋은데 핫샤워가 진짜 핫이 아냐!
욕실도 넓고 쓸만한 편. 하지만 반전은 바로 샤워였다. 온수 온도가 참 애매했다. 샤워기를 틀면 데워지다가 만 물이 나오는 그런 느낌이랄까? 분명 따뜻한 물이 나오긴 하는데 더 뜨거워져야 할 것 같은 순간에 멈춰있는 것 같은 애매한 온도의 물이었다. 이건 뭐 핫샤워가 문제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고. 이제와서 숙소를 바꾸자니 몸이 너무 피곤하다. 우리는 그렇게 이 숙소에서 3일을 보냈다.
- 위치 : 다리쪽에서 가깝고 메인 광장 바로 앞에 있다.
- 더블룸 Q150 (약 20USD), 무료인터넷, 조식불포함, 매일 방청소, 뜨거운 물 온도가 애매함.- 섬 뒤쪽으로 갈 수록 (다리에서 멀어질수록) 더 저렴한 숙소를 찾기 쉽더라. 더블룸 Q100 정도도 많은 듯.
- 예약없이 직접가서 네고했다. 처음엔 Q200 부르더라.
- 1층에 식당있음. 여느 여행자용 레스토랑이 그렇듯이 비싼 가격대. 커피는 마실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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