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홀릭, Travelholic/온더로드 On the Road

@우수아이아, 아르헨티나 - 세상의 끝, 모든 것의 시작 (Ushuaia, Argentina)

빛나_Bitna 2014. 4. 20. 09:00

 

 

여기가 세상의 끝이라고!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는 세상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도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곳을 '세상의 끝'이라 부른다.


 

우수아이아

 

호수같은 바다

 

남극가는 손님용이라고...


우수아이아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남극이 더 가깝다.
여름(1월~3월)마다 남극으로 떠나려는 여행자들이 줄을 잇는다고.
세상에, 남극도 여행할 수 있는거였어?!

 

 

비글해협 투어 시작!

 

1년에 3일 있을까 말까한 날씨란다.

 

장국영이 가고싶어했던 그 등대

 

펭귄처럼 보이지만 아니라는거. ㅋ

 

이 아이들은?

 

귀여운 바다사자


사실 이 도시에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지 않다.
펭귄, 바다사자 같은 동물들이나 영화 해피투게더로 더 유명해진 등대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행자들이 이 곳을 찾는 이유는 '세상의 끝'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결심하기에 여기만한 장소는 없으니까.

 

 

트레킹도 하고

 

설사를 부른다는 악마의 사과 ㅋ

 

 

 

일몰을 보며 하우스맥주 한잔!


세계여행을 시작한지 20개월.
지구를 한바퀴 돌아 우리는 지금 세상의 끝에 서 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긴 여행은 두 달도 남지 않았고, 이제 우리는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야 한다.
무언가 끝이 나면 새로운 것이 시작된다. 시작과 끝의 끊임없는 반복, 그게 우리 삶이니까.

 

 

세상의 끝에서 보내는 엽서

 


세상의 끝에서 머무는 몇 일간 우리는 또 다른 시작을 계획했다.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고,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겠지만 해보는거다.
2년 전 우리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배낭을 짊어지던 그 때처럼.

 


- 여기서 남극으로 떠난대. 남극여행이라니, 너무 꿈같은 소리지 않아?
+ 우리는 지금 세계여행중이잖아. 이것도 얼마전까진 꿈같은 이야기였어.

 

 

 

2014/04/08 ~ 2014/04/12
Ushuaia, Argent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