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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어딜까?!


 두근두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날이 왔다. 오늘은 스카이 다이빙 하는 날!!! 픽업 시간에 맞추느냐 잠을 많이 못잤더니 정신이 몽롱~하다. 이 정신으로 뛸 수 있을라나 모르겠지만 차는 도착했고, 친절한 교관(instructor)의 안내에 따라 뛸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 Sydney skydivers


시드니에서 스카이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은 울릉공과 픽톤 두 곳이다. 울릉공은 바다쪽이고, 픽톤은 산쪽이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와 산을 두고 고민하는데 내가 선택한 곳은 산(픽톤)이었다. 산이 너무너무 좋아서라기 보다는 날씨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었다. (어제 그제 계속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어찌나 걱정을 했던지..)
 

저 뱅기를 타고 올라가서 뛰는거다!


오늘 나의 생명을 맡아주실(?) instructor와 인사를 나누고 주의사항을 들었다. 설명을 너무 편하게 하셔서 그런지 내가 아직 정신이 나지 않아서 그런지 롤러코스터 수준으로 생각할 뿐 그닥 긴장되진 않는다. 기념으로 간직하려고 DVD를 신청했다. ($125 별도. 사진만 찍는 것도 있고, 사진+DVD 패키지도 있다.)

* 이제 카메라 사진촬영이 불가하여, DVD 캡쳐로 대신함.. 화질 좋지 않음.. ㅋㅋ

두근두근 출발!

뛰기 전에 간단히 소감을 남기고 (생각해보니 유서를 남겼어야 했어..ㅋㅋ) 엄청난 소음을 내는 경비행기 안에 몸을 싣었다. 비행기 안에는 우리처럼 instructor와 함께 뛰는 팀도 있고, 하늘을 나는 것이 취미(?)인 비행청년(?)들도 있었다. 어찌나 앞에서 호들갑을 떠는지 이들 덕분에 긴장감보다는 웃기 바빴다.

비행기안에서...

 
얼마나 올라갔을까? 창밖을 구경하고 있는 내게 앞에 있던 비행청년(?)들이 굿바이 인사를 날린다. 이들은 나보다 낮은 높이에서 뛰기로 예정되어 있는데, 자기들은 이제 갈 시간이라며 비행기 문을 열었다. 엄청난 바람이 비행기 안으로 들어오고 문 밖에 보이는 안개(구름이겠지)를 보니 비로소 높이가 실감난다. 순식간에 비행청년들이 비행기 밖으로 몸을 날리자 나도 뭔가 두근두근하기 시작했다.
 

빛나씨 하늘을 날다!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비행기 문 옆에 달린 등이 빨간색에서 노란색으로 그리고 다시 초록색으로 바뀐다. (뛰는 순간보다 문 열릴 때가 더 긴장되는 듯..ㅋ) 14,000ft에서 문을 열리고 비행기에 걸터앉았다. 와... 온몸으로 맞이하는 바람은 생각보다 세다. 아래로 보이는 땅이 살짝 흔들린다 싶었는데 내가 뛰었구나!!!!!
자유낙하. 온몸으로 느껴지는 공기저항 때문일까? 생각보다 천천히 떨어지는 것 같았다. 어느 한 곳 땅에 붙이지 않고 떠 있는 기분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원더우먼이라도 된 것처럼 요상한 포즈는 다 해보면서 하늘을 느껴본다.

낙하산을 타고 무사히 착지


낙하산이 펼쳐지니 확실히 속도가 느려진다. 이젠 instructor의 설명을 들으면서 천천히 주변을 둘러본다. 넓고 푸른 블루마운틴이 보이고 우리를 하늘에 던지고 간 비행기는 어느새 착륙해서 완전 작게 보인다. 알려주는대로 낙하산을 이리저리 움직여 본다. 푸른 하늘을 나는 기분, 정말 최고다!!! 그리고 안전하게 착지. 하늘을 날아본 소감은? 하늘을 나는 기분이지 뭘~!!! (절대 잊을 수 없는 멋진 경험이다. =ㅁ=)b ) 

요런 증명서도 준다! (얼굴 초췌해 보이네. ㅠ_ㅠ)


무사히 착륙해서 내려왔더니 아까 그 비행청년들이 축하의 박수를 쳐준다.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증명서와 DVD를 전달해 준다. (DVD 놀랍게 빨리 완성된다. 나름 편집도 되어 있고... bg음악도 깔려있다.) 뭔가 대단한 일을 해낸 것 같은 뿌듯함!!!
 

비행하는 사람들 구경 중..

시티로 돌아갈 버스가 준비될 때까지 다른 사람들을 구경했다.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들의 얼굴에 짜릿함과 흥분이 가득하다. 모두 시드니 푸른 하늘에 몸을 던졌던 오늘을 잊지 못할 것이다. 언제나 올려보는 하늘을 내려보고 싶을 때가 있는가? 그럼 시드니에서는 하늘을 날아보자!

* Sydney Skydivers (www.sydneyskydivers.com.au)
사이트에 가면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비용안내는 물론 인터넷 예약 가능. (나는 시드니에 있는 대한투어를 통해 예약해서 조금 할인받았다.) 아침 9시에 시티에 있는 사무실에 모여서 문서(사고가 나도 본인 책임이라는 뭐 그런 내용;;)를 작성한 뒤 출발하면 점심시간쯤 시티로 되돌아온다. 픽업 물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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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enim 2009.08.04 00:03 신고

    와... 번지점프는 이거에 비하면 장난이네요....
    하늘에서 뛰어내리시다니 역시 누님은 대단 !!!

  2. BlogIcon mcdasa 2009.08.04 00:41 신고

    야 공중에서 표정이랑 착지하고 표정 다른게 예술인데... ㅎㅎㅎㅎ
    재미있었겠구만~

  3. BlogIcon 2009.08.04 09:36 신고

    진짜 신나보인다능~
    하고싶어요 헉헉

  4. BlogIcon 행복모아 2009.08.04 19:30 신고

    멋지네요!!

    언젠가 케언즈에 가서 꼭 스카이 다이빙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있습니다! ^^
    호주에 잠깐 머무르는 동안 하고 싶었던 스카이 다이빙은 못하고, 땅구경만 실컷 하다 왔지 모에요
    ㅋㅋㅋ

    멋진 사진 보고갑니다~!

    • BlogIcon 빛나_Bitna 2009.08.05 10:34 신고

      네~ 캐언즈에서도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바다를 바라보면서...
      다음에 호주 가실 기회가 있으시면 꼭 해보세요! 너무 멋지답니다!

  5. BlogIcon 도야지 2009.08.04 21:46 신고

    전 고소공포증이 있어서요..
    정말 부럽네요

    • BlogIcon 빛나_Bitna 2009.08.05 17:30 신고

      뱅기만 견디실 수 있다면 뛸 수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이 안 뛰어도 instructor가 뛰면 딸려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말이죠. ㅋㅋㅋ

  6. BlogIcon 그라드 2009.08.05 18:19 신고

    DVD까지 만들어주고 좋구나 ㅋㅋ 재밌는 표정이 많아 ㅎㅎ

  7. 무딘 2009.08.06 11:16 신고

    웬지 전체 여행 사진 중 가장 해맑아 보이는 군하~ (혹시나 무서워서 하얗게 질린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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