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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rust,남아공 - 우리가(?) 꿈꾸는 주말

따뜻한 아침 햇살과 상쾌한 아침 공기로 시작하는 캠핑장의 아침 토요일 아침, 아이들과 낚시하러 온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 주말에 아이들이랑 낚시하는 아버지, 너무 보기 좋다. + 나도 나중에 아이들이랑 캠핑하고 낚시하고 그래야지. - 그 날은 엄마에겐 자유의 날이고!! + 으...으응? 그럼 내가 아침부터 아이들이랑 나가면 자기는 친구들이랑... 브런치먹고... 쇼핑하고... 수다떨고...? - 그렇지! 완벽한 주말이지? + 으.. 으응.. (뭔가 이상한데 곰곰...) 2013/02/02 @Volksrust, South Africa

@크루거,남아공 - 만만치 않은 동물의 세계 (Kruger NP, South Africa)

크루거 국립공원 직접 차를 몰고 동물의 왕국으로 갈 수 있는 곳. 동물들 사이를 가로질러 달려주리라~! 그러나 현실은... 도망가는 동물들 꽁무니 쫓기 바쁘고, 도랑에 빠져서 간신히 탈출하고, 홍수로 길이 끊겨 공원안에 갇힐 뻔하고, 성질 난 코끼리에게 공격당할 뻔하고, + 사파리 게임드라이브 마음처럼 쉽지 않네. - 동물들이 우리 마음을 몰라줘. ㅠ_ㅠ + 인간도 동물인데... 우린 자연이랑 너무 떨어져 살아온건가? 2013/01/30 ~ 2013/01/31 @Kruger National Park, South Africa

@파노라마루트, 남아공 - 속도를 낼 수 없어. (The Panorama, South Africa)

파노라마 루트. 남아공 최고의 비경이라는 블라이드 리버 캐년(Blyde River Canyon)으로 가는 길. 산과 계곡, 폭포가 만들어내는 그림같은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곳. - 파노라마 루트. 이름 참 잘 지었어. + 응. 너무 멋지니까 속도를 낼 수가 없어. 2013/01/27 ~ 2013/01/29 @From Graskop To Blyde River Canyon, Following Panorama route, South Africa

@요하네스버그,남아공 - 움직이는 집, 렌트카 준비완료! (Johannesburg,South Africa)

고민끝에 결정한 Wicked Campervan. 이 녀석과 함께 앞으로 6주간 남아프리카 여행하기로. 어딜가도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외관이 부담스럽지만 어쩔 수 없잖아?! 럭셔리한 캠핑카보단 못하지만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고, 잠도 잘 수 있고, 간단한 요리도 가능하니 나름 괜찮네?! - 이 자동차 아이디어가 반짝반짝해. + 그러게, 한국가서 하나 차려볼까? - 한국도 캠핑이 유행이니까 되지 않을까? + 곰곰... - 그나저나 얼떨결에 셀프 트럭킹이 되어버렸네? ㅋㅋ + 그래도 텐트는 안쳐도 되잖아. 2013/01/24 ~ 2013/01/26 @Johannesburg, South Africa

@나쿠루,케냐 - 사파리라고 다 똑같지 않아요. (Nakuru,Kenya)

반기문 아저씨도, 안젤리나 졸리도 방문했다는 헬스게이트. 신비로운 지형을 따라 간만에 운동 좀 해볼까? 아침 물안개 낀 나쿠루 호수. 차를 타고 달리며 동물들의 아침잠을 깨우면 화내려나.. 보트로 즐기는 사파리는 또 다른 즐거움. 풍선같은 하마도, 낚시하는 독수리도 안녕~ 동물들을 따라 뛰어보지만 원망스러운 저질체력. 단지 난 얼룩말과 친구가 되고 싶었을 뿐이야. + 케냐 사파리는 탄자니아랑 확실히 다른 것 같아. - 응. 자전거도 있고, 보트도 있고, 직접 걸어다닐수도 있고... + 아프리카 여행하면서 보이는 사파리마다 다 해봐야 하는건가? - 그러고 싶지만 그러기에 우리 자금은....?! ㅠ_ㅠ + 아.. 아프리카 여행은 생각보다 돈이 든다. ㅠ_ㅠ - 많이 든다. ㅠ_ㅠ 2013/01/21 ~ 20..

@킬리만자로,탄자니아 - 땀의 열매, 킬리만자로 아라비카 커피 (Mt.Kilimanjaro,Tanzania)

난생 처음 보는 초록색 열매가 나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나의 사랑 커피란다. 껍질을 벗기고, 볶고, 빻고... 최근에는 많은 과정을 기계로 대신할 수 있다지만 엄청난 사람의 노력이 필요한 과정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커피 열매를 따는 것은 기계로 대신할 수 없고, 변변찮은 살림의 아프리카 가정에서 기계까지 갖춰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니까. 한 잔의 커피가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청년은 투박한 손으로 커피열매를 손질하고, 두 눈이 빨개지도록 불 옆에 앉아 커피를 볶아야 했다. 이빨빠진 머그컵에 담겨져 나온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아라비카 커피. 남은 커피를 담은 봉투를 건네주며 웃는 청년의 눈이 아직도 빨갛다. 그 맛을, 그 향을 잊을 수 있을까? + 커피가 이렇게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인지 몰랐어. -..

@세렝게티,탄자니아 -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야. (Safari,Tanzania)

설레임을 가득안고 출발한 탄자니아 사파리. 4일동안 만난 수 많은 동물들과 그림같은 아프리카의 풍경들. - 나중에 주니어가 생기면 꼭 여기 다시 오자. + 왜? - 꼭 알려주고 싶어. 여기가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2013/01/15 ~ 2013/01/18 @Safari(Lake Manyara, Serengeti, Ngorongoro), Tanzania

@잔지바르,탄자니아 - 정말 그녀는 케냐팀을 저주했을까? (Zanzibar,Tanzania)

2013년 1월 12일. 잔지바르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열린 축구경기 탄자니아(Azam) VS 케냐(Tusker) 동점 상황에 갑자기 경기장안에 등장한 여인 정신병자일까? 아님 사람들말처럼 부두교 여인? (*부두교 : 자연과 인간사의 여러 수호 정령들을 숭배하는 종교. 자세한 설명은 클릭)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연장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탄자니아팀이 승리했다. - 그나저나 아까 그 여자는 도대체 뭐야? + 진짜 부두교 여인 아닐까? 그녀가 지나간 뒤 탄자니아가 이겼잖아. - 그럼 그 아줌마가 케냐팀을 저주한거라고?! @_@ + ㅋㅋ 오늘은 잔지바르 독립기념일이니까.. - 저주라 하니 왠지 무서우니까 탄자니아팀을 축복했다고 생각하자. 2013/01/10 ~ 2013/01/13 @Stonetown,..

@잔지바르,탄자니아 - 여기서는 길을 잃어도 좋아 (Zanzibar,Tanzania)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듯한 바다속에는 알록달록한 물고기들과 재밌는 모양의 산호들이 가득하다. 미로처럼 엉켜있는 골목길안에는 화려한 아프리카의 색이 눈길을 사로잡고, 진한 커피 향기가 코 끝을 자극하고,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이 한 장의 사진으로 특별해진다. + 잔지바르 소문대로 멋지다. 바다도 예쁘고, 마을도 근사하고... - 맞아, 여기서는 길을 잃어도 좋아. 2013/01/10 ~ 2013/01/13 @Stonetown, Zanzibar, Tanzania

@와타무,케냐 - 매일매일 새로운 바다 (Watamu,Kenya)

물 속에는 화려한 색의 물고기들이 가득하고, 물 위에는 새하얀 모래가 가득한 곳. 저녁마다 지는 해를 벗삼아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 - 이렇게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 눌러있고 싶다. + 너무 오래 있으면 심심하지 않을까? - 그래도... 바다는 매일봐도 새롭잖아. 2013/01/05 ~ 2013/01/08 @Watamu,Ke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