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맛집 13

[Sydney] 마지막 날, 시드니에서 뭘 샀니?

오늘도 여전히 시드니의 하늘은 맑고 파랗고, 달링하버는 아름답구나!!!!! 여행의 마지막 날, 그동안 열심히 돌아다녔던 흔적을 되짚어서 빼먹은 맛집을 방문해주고 (ㅋㅋ) 맹렬히 쇼핑을 하련다. 언제나 나를 따라다니는 지름신님, 안녕?! Pitt st.쪽에 백화점과 명품샵들이 몰려있지만 오늘 나는 달링하버 앞에 쇼핑몰을 선택했다. 왜냐고? 백화점에서 내가 살만한 아이템은 없었으니까...;;; 요 몇 일간 시드니를 돌아다녀보니 옷, 신발, 명품, 화장품등등..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아이템들은 한국이 훨씬 다양하고 세련된데다가 가격도 싸다. 그래서 백화점은 남는 시간에 윈도우쇼핑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달링하버 쇼핑몰에서는 흔히 말하는 '기념품'을 종류별로 만날 수 있다. 캥거루 열쇠고리, 부메랑 자석, 코알라 ..

[Sydney] 취향대로 구워먹는 스테이크!

가이드북에 정보는 참 빈약했지만 걸어다니는 맛집 가이드 Sue양 덕분에 시드니 곳곳에 있는 맛집 탐방을 마친 빛나씨. 마지막 식사 메뉴는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스테이크로 결정했다. (끝으로 가니 메뉴가 심플해지는듯?) 그래도 호주에 왔으니 칼질은 해봐야 맛이지 하는 마음으로... 럭셔리한 호텔을 3초정도 고려했지만 발길이 멈춘 곳은 록스에 있는 필립스풋. 입구에서는 그닥 넓어보이지 않았는데 뒤쪽으로 이어진 공간이 꽤 넓다. 복층으로 되어 있고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나름 엔틱한 느낌이다. 우리가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두가지. 직접 스테이크를 구워 볼 수 있는 재미와 무한리필 샐러드바가 있기 때문이다. (어째 샐러드바만 강조되는듯한 느낌은 왜? ㅋㅋ) 자, 그럼 필립스풋을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일단 고..

[Sydney] 소문난 동남아 음식점을 찾아라!

여행에서 음식은 놓칠 수 없는 재미인데, 호주하면 머릿속에 스테이크 외에는 떠오르는 음식이 없다. 게다가 두꺼운 호주 가이드북에서 유난히 빈약한 식당 소개 페이지는 호주 음식에 대한 기대를 확~ 떨어뜨린다. 덕분에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시드니에 널리고 널린 것이 맛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라는 사실을...!!! (지금까지 꽤 많은 곳을 포스팅했다는..!!) 호주는 다양한 문화가 함께 살고 있는 이민국가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그래서 시티에서 항상 줄서는 동남아 음식점 두 곳을 소개해 본다.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2번이나 실패했던 Chat Thai (챗타이).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태국음식점이다. 심하게 중국스러운 상점을 양 옆에 두고, 혼자서 있어보이는 인테리어에 분위기 있는 조명..

[Sydney] 뉴타운에서 만난 시드니 최고의 커피 (Campos)

뉴타운(Newtown). 시티에서 무려 기차를 타고 여기까지 왔다. 점심 먹은 직후, 상당히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Sue에게서 무언가에 대한 의지가 느껴진다. 어디로 가는게야? 같이가자, 친구야~!!! 작은 골목, 조금 오래된 듯한 건물에 한명씩 들어가야 할 것 같은 작은 카페 입구 발견. 대체 이 카페가 무엇이길래 우리를 그토록 걷게 만들었는가! 카페 이름은 캄포스(Campos). 시드니에서 최고라는 평을 듣고 있는 카페란다. 예상대로 뉴타운에 있는 바로 요기가 본점이란다. 시티에 널린게 맛있는 카페인데 뭐가 다른거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커피향이 확~ 풍겨온다. 처음엔 '실내가 좁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니다. 우리나라 테이크아웃 커피점도 이 정도 크기인 집이 많은데, 거기..

[Sydney] 스타시티 카지노보다 인기있는 가든뷔페!

입구에 덩치 큰 바운서 아저씨가 있는 이 곳은 바로 시드니 스타시티 카지노다. 이 동네 사람들도 이런 것도 할 줄 아는구나 했는데 역시나... 중국인만 득실득실하다. 스탭도 대부분 중국인이고... 나름 좀 단순한 게임을 해보려고 했지만 아무리 봐도 난 잘 모르겠다. @_@;;; 카지노를 구경하다가 회원카드를 만들어 나왔다. 다시 올 일도 없는데 왠 회원가입?! 바로 스타시티에 있는 가든뷔페를 가기 위해서다. 물론 뷔페는 아무나 다 이용할 수 있지만 카지노 회원카드가 있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이렇게 평일 런치 할인에 카지노회원 할인까지 받아서 가든뷔페 입장~!!! (어찌나 먹는 것에는 이렇게 열심인지...;;; )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아서 두리번~ 두리번~ 주변을 둘러보는데 넓은 홀에 놓..

[Sydney] 갓구운 빵과 함께, 록스의 아침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걸어줬더니 슬슬 배가 고프다. 아침식사를 위해 찍어둔 카페로 가기까지 중간에 달링하버, 서큘러키를 지나는데 어찌나 많은 카페들이 유혹하던지... 그래도 꿋꿋하게 걸어서 록스에 도착했다. 오늘의 아침식사는 바로 여기, La Renaissance (라 르네상스) 라 르네상스는 지난번에 갔었던 길리안 카페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 문을 열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작은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눈 앞에 놓여진 다양한 빵들과 가게에 가득한 고소한 빵 냄새가 한 순간에 배고픔을 몰고왔다.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뭘 사야 할지 살짝 망설이다가 옆 사람 주문하는 것을 살짝 훔쳐보고 주문하는 따라쟁이 두 사람.. ㅋㅋ 가게 앞에 있는 테이블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안쪽에 있는 작은 문으로 나갔더니 아담한 정원..

[Sydney] 야밤에 시티를 걷다, 내 맘대로 야경투어.

슬슬 주변이 어두워질때 도착한 울루물루 선착장. 요 동네는 높은 빌딩대신 낮지만 럭셔리한 집들이 모여있는 주택가다. 선착장을 따라 지어진 건물은 윗층은 집, 아래층은 모두 레스토랑이었는데 하나같이 멋들어진 분위기 연출해 주신다. 입구에 나와있는 메뉴판을 슬쩍 보니, 어이쿠~! 디저트가 왠만한 한끼 식사 가격이다.;;; 레스토랑을 살짝 스치면 눈에 들어오는 Harry's Cafe de wheels. 화려한 레스토랑 옆에 있는 이 작은 가게가 시드니에서 완전 유명한 맛집이라 하니 신기하지 않은가? 1945년부터 여기서 영업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나름 역사있는 가게라고 할 수 있다. 유명인사들의 싸인과 사진을 곳곳에 붙여둔 것이 우리나라 음식점과 비슷하다. 시티에도 지점이 있지만 바로 요기가 본점이라는거~! 대..

[Sydney]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세요, 피쉬마켓!

여전히 햇살이 내리쬐는 날. 오늘도 변함없이 어딘가를 향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빛나씨. 목적지는 시드니 Fish market 되시겠다.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이른 아침에 가면 경매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는데 나는 그렇게 부지런하지는 않기 때문에 경매는 PASS하고...; 점점 어디선가 비린내가 난다는 느낌이 들더니 보이는 커다란 간판 'Sydney Fish Market'. 겉보기에 우리나라와 비슷했는데 차이가 있다면 무섭게 날아다니는 새들이 나를 공격할 것 같단 느낌이 들었다는 것...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해물요리 음식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백화점 푸드코트처럼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그러나 뭔가 먹어볼까? 하고 달려갔지만 대부분 빈 접시고 뭔가 정리하는 느낌이다. 그렇다. 피쉬마켓은 3..

[Sydney] 길리안 카페에 가다. (Guylian cafe @Rocks)

길리안(Guylian)?! 고개를 갸웃갸웃하고 있는 그대를 위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자면... 발렌타인 데이쯤에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는 해마모양, 조개모양 초콜릿이 바로 길리안(Guylian)이다. 출신은 벨기에. 우리나라에서는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나 만나볼 수 있지만 요 동네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 요렇게 큰 카페도 있으니깐...!!! 날이 저물어 가니 슬슬 추워져서 따뜻한 음료가 생각나서 들른 길리안 카페. 시드니에는 달링하버와 록스 요렇게 2개 지점이 있단다. 두 지점 사이 거리가 멀지 않은데 입구부터 사람이 북적이는 것을 보면 꽤 인기있는 듯 하다. 서버를 따라 2층으로 총총총... 생각보다 넓다. 창가에서 폐장(?)중인 록스마켓의 모습이 내려다보인다.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날..

[Sydney] 아무것도 묻지말고 일단 한번 먹어봐~

'어디에 뭐가 맛있던가요?' 시드니에 오기 전에 최근 출장 다녀오신 분께 물었었다. 그랬더니 눈빛을 반짝이며 강추해 신 것이 스테이크도 아니고 립도 아니고 팬케익이었다. 어찌보면 참 흔한 메뉴인데.... 바다 건너까지 소문난 그 집은 바로 'Pancakes on the Rocks' 시드니에는 달링하버와 록스(Rocks)에 있는데 이름처럼 록스에 있는 집이 본점이다. 식사 시간도 아닌데 문밖까지 늘어선 줄을 보면 이 집의 유명세를 짐작할 수 있다. 2층으로 되어 매장이 꽤 넓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가득가득... @_@;; 밥이 주식인 우리나라에서 팬케익은 브런치 열풍을 타고 카페에서 뭔가 디저트도 아닌것이 밥도 아닌 것이 하는 요상한 컨셉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빵이 주식인 요 동네에서 팬케익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