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Album] Trans Fixion 2nd - Time to say goodbye

빛나_Bitna 2006. 4. 19. 01:32
트랜스픽션을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면 거의 이런 질문을 하곤 한다. "보컬은 혼혈이야?"

후훗.. 사실 나도 그랬다.
몇 년 전, 클럽에서 처음 본 해랑씨의 범상치 않은 외모에 흠칫 한번_
너무 익숙하게(?) 그의 입에서 흘러 나오는 한국어 가사에 흠칫 두번_
공연중 자켓을 살포시 벗어 던지며 므흣한 몸매를 한껏 자랑하는 그의 센스있는 무대매너에 흠칫 세번_

여튼 아직 이들을 모른다면 한번쯤 그들의 무대를 지켜보라. 처음엔 이국적인 이미지에 시선을 빼앗기겠지만 후에 들려오는 소리에 흠뻑 빠져버릴 수 밖에 없을것이니까...

1집이 나오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내가 그들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본 것도 2년쯤 된 것 같다;;;) 혹시 다음 음반을 내기 어려운가? 하는 오바스러운 걱정을 깨버리고 나는 얼마 전, 이들의 새로운 음반을 받아들 수 있었다. 명쾌한 그들만의 소리가 가득한 신보.. 으흐흐 한국 음반 간만에 왕건이가 하나 나왔구료~!!!

요즘 어딜가나 이 음반만 들으며 다니는 덕분에 같이 구입한 넥스트의 신보가 살짝 뒷전으로 밀려버렸다는... (마왕, 미안해!!! ㅋㅋ) 오늘은 Thanks to에 적혀있는 몇몇 밴드들의 이름을 보며 곧 클럽 공연을 한번 가야겠단 결심을 한번 해본다. - 흥, 나 스탠딩 못 갈 정도로 늙지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