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세계여행 354

@마추픽추,페루 - 풀리지 않는 잉카의 수수께끼 (Machupicchu,Peru)

마추픽추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하고, 비싸다. -_- 왕복 십만원을 넘어서는 관광열차의 어마어마한 가격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차는 하루에도 수백명의 관광객을 실어나르니, 이쯤되면 그 옛날 잉카제국이 빼앗긴 황금을 되찾고도 남지 않았을까? 기차의 종착역, 아구아 깔리엔떼(Agua Caliente)는 마추픽추를 위해 존재하는 마을이다. 저 산 위에 마추픽추가 있다는데, 아무리 바라봐도 보이지 않는다. 잉카 사람들은 어떻게 이 험한 산 위에 도시를 만들었을까? 유적지보다 먼저 찾은 곳은 Montana Machupicchu (마추픽추 산) '마추픽추 뒷동산'이라는 말에 오르기 시작했는데... 올라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속았어. ㅠㅠ 그래도 걸음을 옮길때마다 다르게 보이는 마추픽추의 신비로움과 정상에..

@리마,페루 - 감정에 솔직해야 해, 특히 사랑은 (Lima, Peru)

페루의 수도, 리마. 안데스 산맥에 라마가 뛰어노는 그런 동네인 줄 알았는데... 해변을 바라보는 그림같은 집들이 가득한 세련된 도시더라. 사랑의 공원 (Parque de Amor) 과감한 포즈의 동상과 달달한 사랑의 메세지들 사이에는 낮이고 밤이고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로 가득하다. + '사랑의 공원'이라더니 동상 포즈 한번 과감하네. - 가만보면 중남미 커플들은 애정표현이 과감해. 유럽보다 훨씬 더. +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지. 깜짝 놀랄때도 있다니까. ㅋㅋ - 그래도 이 동네 커플들은 참 솔직하지 않아? 뭐는 이렇고 뭐는 저렇고... 사람이 좋으면 좋은건데... 사람들은 서로 뭘 그렇게 재고, 상처주고 하는걸까. 2014/02/07 ~ 2014/02/11 @Lima, Peru

과테말라 여행정보 (Guatemala) - 플로레스, 티칼, 산페드로, 아티틀란호수, 안티구아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15시간 느림. GMT -6 - 언어 : 스페인어. 영어는 공항에서나 쓰는거라는..;;; - 통화 : 과테말라 께찰(GTQ) 보통 Q로 표기. Q1 = 140KRW 정도. - 여행시즌 : 우기(7월쯤)를 제외하면 항상. - 치안 : 우리가 머문 도시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었다. 물론 야밤엔 왠만하면 걸어다니지 않았다. 출입국정보 - 항공 : 한국에서 직항은 없다. 미국이 그나마 괜찮은 경유지? - 육로 : 멕시코 산크리스토발과 팔렌케, 벨리즈 벨리즈시티, 온두라스로 이동가능 - 비자 : 대한민국 여권소지자는 무비자 90일. - 입국세 : 공식적으로 없다. 육로 입국시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는데 그런것도 없었다. - 출국세 : 30USD의 출국세가 있단다. 우리는 항공편..

안티구아 숙소 - 에어비앤비 Casa Menta Antigua (Antigua, Guatemala)

과테말라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빼놓지 않고 들리는 도시 안티구아. 옛스러움이 가득한 도시, 주변을 둘러싼 화산 등의 볼거리가 풍부하고 저렴하게 스페인어를 배우기 좋다하여 중남미를 여행하는 장기여행자들이 몰려드는 그런 도시다. 많은 외국인이 몰려오다보니 도시 내 치안도 좋아지고 레스토랑, 카페, 여행사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선 것 까지는 좋았는데... 과테말라답지 않은 높은 물가가 형성되어 버렸으니, 장기 여행자에겐 참 슬픈 현실이로구나. 안티구아는 이미 과테말라 물가가 아니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우리 부부는 조금 비싸도 주방이 잘 갖춰진 숙소를 찾기로 했다. 몇 개의 호스텔을 비교해 보다가 결국 에어비앤비로 눈길을 돌렸고, 메일함에 잠자고 있던 쿠폰까지 동원해 안티구아 숙소를 예약했다. 에어비앤비(Ai..

산 페드로 숙소 - Hotel Peneleu (San Pedro la laguna, Guatemala)

플로레스에서 과테말라시티, 안티구아를 거쳐 힘들게 산 페드로에 도착했다. 피로도로 따지면 플로레스에 도착했던 때와 비슷했지만 왠지 플로레스에서 조금 비싸게 잤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그런지 꽤 열심히 숙소를 찾아 다녔드랬다. 그렇게 우리는 산 페드로의 메인 여행자 거리가 아닌 작은 Dock (산티아고로 가는 란차를 타는) 근처에 위치한 호텔 Peneleu에 짐을 풀었다. 밖에서 볼 때는 작은 간판 뿐이라 몰랐는데 의외로 건물이 크고 방도 많다. 심지어 최근 색을 새로 칠했는지 깔끔하고! 두 개의 싱글침대가 나란히 놓여있는 심플한 방. 물건을 놓을 곳이라고는 침대 사이에 작은 선반이 전부였다. 전기를 사용하는 아이템은 천장에 등 뿐이니 에어컨도 팬도 있을리가. 하지만 전혀 필요치 않았다. 산 페드로는 아..

플로레스 숙소 - La Mesa de los mayas (Flores,Guatemala)

우리가 플로레스에 도착한 시간은 늦은 오후였다. 이른 아침 벨리즈 키코커 섬을 출발(배)해서, 벨리즈시티에서 벤께 국경으로 이동(버스)한 후, 과테말라 국경을 넘고(택시+도보), 플로레스로 가는 콜렉티보(미니버스)를 잡아탔다. 긴 기다림없이 바로바로 갈아타고 오긴 했지만 이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기에 플로레스에 도착했을때 난 적당한 숙소를 찾아 눕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서둘러 눈에 띄는 몇 개 숙소의 문을 두드렸고, 지나 온 중미나라와 비교했을때 큰 폭으로 낮아진 숙소 비용에 깜짝 놀랐다. 두어개의 숙소를 놓고 고민하다 깔끔하고 볕이 잘 드는 휴식공간이 있는 이 숙소로 낙찰, 짐을 풀었다. 두 개의 싱글침대가 놓여있는 방은 심플하고 깔끔했다. 에어컨을 켜지 않는 조건으로 들어왔는데 다행히 머무는 동안..

@갈라파고스,에콰도르 - 다이버들의 로망, 갈라파고스 다이빙 (Galapagos,Ecuador)

몇 일간의 갈라파고스 육지탐험이 끝나고, 이제는 바다 속을 탐험할 시간. 설레임이란 녀석은 거센 파도로 인한 흔들림마저도 느끼지 못하게 하는구나. 기대만큼 시야가 좋지 않았지만, 워낙 많은 종류와 숫자의 물고기가 서식하는 곳이다보니, 모두들 입수와 동시에 주변을 둘러보느냐 정신이 없다. 이거야말로 '물 반, 고기 반'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곳이랄까. 갈라파고스의 바다는 항상 물이 차고 조류가 강하다. 때문에 다른 바다처럼 알록달록한 산호를 보기 힘들다. 하지만 만나기 힘든 바다생물들이 곳곳에서! 심지어 무리지어! 출몰해주니, 갈라파고스의 바다는 육지만큼이나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구나. - 신랑, 망치상어 봤어? 상어떼는? 가오리떼는? 거북이도 몇 마리였더라...? + 어어, 다 본 거 같아. 조류는 ..

@갈라파고스,에콰도르 -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하는 곳 (Galapagos, Ecuador)

갈라파고스. 심히 부담스러운 물가의 여행지지만 나는 꼭 이 곳에 오고 싶었고, 이 곳에 머무는 몇 일 동안, 우리는 간만에 부지런한 여행자로 변신했다. 매일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부지런히 방문했던 크고 작은 섬들. 저마다 다른 모습의 지형과 동물들을 가지고 있어 매일매일이 새로웠다. 지진과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갈라파고스의 섬들은 지금도 살아 움직이고 있단다. 갈라파고스에서 만날 수 있는 수 많은 생명들은 아프리카와는 또 다른 세상. 이름조차 익숙하지 않은 새, 다른 대륙에서 이주해 온 아이들, 섬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된 아이들... 섬의 생태계는 지금도 조금씩 진화하고 있는 것 같았으니까. 갈라파고스에서는 사람보다 동물이 우선이다. 섬에 상륙한 모든 사람은 가이드가 전하는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

@갈라파고스,에콰도르 - 이 아이들의 눈에 비친 세상 (Galapagos, Ecuador)

푸에르토 아요라 (Puerto Ayora) 산타크루즈 섬에 위치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가장 큰 마을 매일매일 피쉬마켓에서는 바다사자와 펠리컨들이 전쟁을 치르고, 좀처럼 보기 힘든 작은 새들과 수영하는 이구아나, 보호종 거북이들이 가득한 곳. + 마을이 생각보다 크고 잘 정돈되어 있는 것 같아. - 응, 사실 갈라파고스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없는? 그런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말이지. + 인터넷도 잘되고, 관광객이 많으니 호텔도 식당도 많고... 완전히 고립된 그런 동네는 아니었어. - 갑자기 궁금한 게... 이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의 세상은 어떨까? 맑고 투명한 것은 바다요, 동네 가장 어르신은 거북이 할아버지, 길바닥에 널린 게 바다사자랑 이구아나인데... 여기 살다가 다른 나라나 에콰도..

벨리즈 여행정보 (Belize) - 키코커, 블루홀, 벨리즈시티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15시간 느림. GMT -6 - 언어 : 영어. 주변 국가가 죄다 스페인어권이다보니 스페인어를 하는 사람도 은근 많다. - 통화 : 벨리즈 달러(BZD), 미국달러(USD) 통용. 1USD=2BZD - 여행시즌 : 우기(7월쯤)를 제외하면 항상. 미국 휴가기간이 성수기. - 치안 : 키코커, 산페드로같은 섬은 안전. 벨리즈시티는 밤에 돌아다니면 위험하다고; 로컬 사람들이 말하더라. 출입국정보 - 항공 : 한국에서 직항은 없다. 미국이 그나마 괜찮은 경유지? - 육로 : 국경을 마주한 멕시코나 과테말라를 통해 입국 가능 - 해로 : 멕시코 체투말에서 산페드로, 키코커를 오가는 배가 있다. 단, 이때 벨리즈 비자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 - 비자 : 대한민국 여권소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