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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입구

 

 

팔렌케를 출발한 버스는 이른 아침에 우리를 메리다에 내려주었다. 예약할때 보니 꽤 규모도 크고 유명해 보였는데 역시나 버스터미널에서 이름만대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메리다의 중심 쏘깔로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이 호텔은 꽤 오래된 관광호텔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비교적 저렴한 본관과 조금 고급으로 신축한 별관 건물이 있어 다양한 예산의 손님들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이 나름 인기의 비결이랄까.

 

 

호텔 입구

 

벽면에 프리타칼로의 그림들이 가득하다.

 

투숙객이 많긴 하다.

 

곳곳에 이런 휴식공간이 있다.

 

 

 

체크인 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셉션 언니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체크인을 시켜줬다. 혹시 조식을 먹어도 될까 물어보니 (마지막 날 새벽에 나가야 해서 못 먹는다며...) 조식부페가 조금 있으면 끝난다며 서두르란다. 영어도 잘하고, 이것저것 꼼꼼하게 알려주는 것이 친절하고 좋구나. 다만 추천해주는 식당들은 다 너무 비싼 곳이었어. ㅠㅠ

 

 

본관 3층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호텔치고 조금 저렴한 가격대의 방이 나왔다 싶어 예약했더니 우리 방은 당연히 구관. 신관을 지으면서 만들었는지 다행히 엘레베이터가 있었고, 우리는 쉽게 3층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우리가 머문 방

 

나름 넓고 깨끗하다.

 

욕실도 있고

 

깔끔깔끔

 

 

 

사실 이 숙소를 예약한 뒤에 몇 개의 후기를 읽어보다가 살짝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1) 구관은 호스텔만도 못하다. 2) 인터넷 신호가 약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3) 조식이 형편없다. 하지만 몇 개의 악평들과 달리 우리 방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일단 방이 엄청나게 넓었고 (더블침대가 무려 2개나!) 조금 낡았지만 맨발로 돌아다녀도 될만큼 방바닥 구석구석까지 깨끗했다. 바깥쪽으로 난 창문이 있어 실내도 밝은 편이었고, 복도 끝방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어 조용했다. 아, 걱정했던 인터넷은 최근 대대적으로 공유기를 달았는지 방에서도 잘만 되더라.   

 

 

나름 조식 부페?

 

대충 이런 식단

 

 

매일 아침 제공되는 조식부페. 본관 손님이든, 신관 손님이든 모두 다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건물은 새로 지었지만 식당은 새로 짓지 않은 것이 이 숙소의 함정이랄까. 조식부페의 메뉴는 사람들의 평가대로 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였다. 일단 가짓수가 너무 적었고, 커피, 쥬스, 잼... 등등은 그 퀄리티가 그리 좋지 않았다. 결국 초등학생같은 식단으로 3일을 보냈다. 우리야 뭐든지 주기만 한다면 OK인 배낭족이지만, 만약 호텔 조식에 기대하는 이가 있다면 실망할지도.

 

 

수영장 뒤로 보이는 건물이 신관

 

밤에는 조명도 켜심

 

 

이 숙소의 자랑 수영장. 본관 건물 뒤쪽, 신관 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수영장이다. 꽤 크고 심지어 깊이도 깊어서 나름 재밌게 놀 만 했다. 대신 12월의 메리다 날씨가 그리 덥지 않아서 햇빛이 없는 시간대에는 좀 춥더라. 메리다가 나름 큰 도시인데다 쏘깔로 주변은 온통 상점이라 항상 복잡복잡 정신이 없는데 호텔 안에만 들어오면 평화로운 그 느낌이 나는 참 좋았다. 선베드에 늘어지게 누워서 맥주 한잔을 홀짝이고 있노라면 그래 난 아무데도 안가도 좋아.

 

메리다 숙소 - 호텔 돌로레스 알바 Hotel Dolores Alba (Merida, Mexico)

- 더블룸 488페소/1Night, 무료인터넷, 조식포함, 매일 객실청소 - 2013년 12월

- 수영장, 주차장, 세탁서비스 있음, 호텔 내 여행사에서 각종 투어 운영함 (가격은 좀 비싼듯? 인기는 좋던데?)

- 예약 http://www.booking.com/hotel/mx/dolores-alba-merida.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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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뮤직와우 2014.01.15 21:02 신고

    조식이 많이 부실해보이긴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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