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ibia 29

Ai-Ais 캠핑 - 아이 아이스 스파 리조트 Ai-Ais Spa Resort (Ai-Ais, Namibia)

아프리카 대륙의 남쪽 끝, 희망봉을 찍은 우리는 계속 길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했다. 그렇게 이틀동안 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곳이 바로 나미비아 국경 사무소. 케이프타운에서 받은 비자가 있는지라 국경을 통과하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국경 사무실에서 보니 대부분의 유럽 여권 소지자들은 무비자더라. 쳇!)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비자 받기 http://bitna.net/1214 '나미비아'라는 국가명은 이 나라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나미브 사막'에서 따온 이름이다. 사막으로 유명한 나라답게 국경을 통과하자마자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흙빛의 사막이었다. 황량한 도로를 달리고 있으면 차 안으로 스물스물 흙먼지가 들어왔다. 지도를 보니 남북으로 뻗은 1번 도로를 제외한 대부분이 ..

아프리카 캠핑카 여행 2탄, 의식주 해결하기 (Southern Africa)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이 자유여행의 묘미라지만 캠퍼밴을 빌리게 되면서 우리 부부의 남아프리카 여행은 기존 계획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직접 운전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안에서 생활하고 한정된 도구로 직접 요리도 해야 했으니까. 물론 처음에는 예상치 못한, 익숙치 않은 캠핑이라는 것이 어색하기만 했다. 하지만 적응을 하고 점점 노하우가 생기면서 우리는 캠핑초보 딱지를 뗄 수 있었다. 혹시 아프리카 캠핑 여행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올려보련다, 우리 부부의 캠핑 초보 탈출기! [아프리카 캠핑카 여행] - 남아프리카에서 자동차 렌트하기 http://bitna.net/1205 - 남아프리카 캠핑카 여행 1탄, 차량과 캠핑장 탐구하기 http://bitna.net/1206 - 화장실과 샤워시설은 ..

아프리카 캠핑카 여행 1탄, 차량과 캠핑장 탐구하기 (Southern Africa)

처음 우리 부부가 남아프리카 렌트카 여행을 계획할 때, 자동차는 이동수단에 불과했다. 그래서 자동차로 이동하고, 늦은 오후에 숙소에 투숙하는 방식을 생각했었다. 그 계획이 갑자기 캠핑여행으로 바뀌게 된 계기는 얼떨결에 저렴한 가격의 캠핑카를 빌리게 되면서다. 출발할 때는 숙소와 캠핑을 4:3정도 병행하겠다 생각했는데, 42일의 여행기간 중 숙소를 이용한 날은 겨우 7일뿐이었다. 심지어 7일 중 3일은 캠핑 가격에 숙소를 제공받은거라, 숙소에 투숙한 기간은 단 4일인거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캠핑이 슬슬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한국에 있을 때 우리 부부는 캠핑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었다. 그런 우리가 아프리카에서 캠핑여행을 했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놀랍기만 하다. 캠핑에 'C'자도 모르는 캠핑초보의 초보 ..

아프리카 렌트카 여행, 아프리카에서 자동차 렌트하기 (Southern Africa)

아프리카를 여행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교통이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나라들은 우리나라와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넓은 면적을 자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도시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당장이라도 멈출듯한 로컬버스는 거리대비 엄청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면 500km 이동에 20시간;; ) 만약 일정이 너무나도 여유로워 이들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15인승 봉고차에 40~50명이 기본으로 낑겨타는 로컬버스를 경험하고나면 '아...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러는걸까'하는 의문에 빠질지도 모른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렌트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을 중심으로 한 주변국들은 시..

나미비아 여행정보 (Namibia) - 피쉬 리버 캐년,소수스블레이,듄45,스와콥문드,케이프 크로스,에토샤국립공원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UTC +1, 우리나라보다 8시간 느림 - 통화 : 나미비아달러(NAD). 1NAD = 125KRW. 남아공랜드를 받는 곳도 있지만 현지화가 유리함. - 언어 : 현지어가 있지만 공식언어는 영어. 스와콥문드쪽은 독어도 사용. - 여행시즌 : 기후보다는 주변 국가의 영향을 많이 받음. 남아공 피크시즌(학교 방학 혹은 크리스마스 등)과 비슷. 출입국정보 - 비자 :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반드시 사전비자를 받아야 함. (2013년 2월 입국) - 우리나라에는 나미비아 대사관, 영사관이 없음. 대사관이 있는 다른 나라에서 받아야 함. -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비자를 발급하는 기관이 나미비아 투어리즘에서 나미비아 영사관으로 변경됨. -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비자 발급..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비자받기 (Cape Town, South Africa)

남아프리카 렌트카 여행에서 가장 도도한 나라는 나미비아였다. 바로 비자때문에. 다른 나라들(남아공, 레소토, 보츠와나, 짐바브웨)은 우리나라 여권을 가진 이들에게 무비자 혹은 도착비자를 제공하는데, 나미비아는 사전비자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에는 나미비아 대사관이 없어서 국내에서는 발급도 어렵다는 현실. 아놔~! 이렇게 되면 나미비아 대사관이 있는 다른 나라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남아공 케이프타운이었다. 케이프타운 나미비아 투어리즘에서 비자를 발급해 주는데, 요구하는 서류도 간단하고 당일에 바로 나온다는 놀라운 정보를 들었기 때문에. 케이프타운에 도착한 다음날, 지도를 펼쳐들고 나미비아 투어리즘을 찾아 나섰다. 간간히 일방도로가 있어서 삽질을 좀 해야했지만 비교적..

@에토샤,나미비아 - 여기는 동물들의 수영장 (Etosha,Namibia)

나미비아 에토샤 국립공원. 건조한 지역이라 불어오는 바람에 입이 바짝 마를 지경이다. 이 동네에서 동물들을 관찰하기 좋은 곳은 물이다. 먼지 날리는 길을 달려서 물가에 닿으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 이렇게 건조한 동네에 이렇게 많은 동물들이 사는게 신기해. + 건조한 기후지만 물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니까. - 덕분에 동물들이 물 마시는 신기한(?) 모습은 실컷 봤다. ㅋㅋ + 응, 그건 좋은데 한참 바라보고 있으면... - 물에 따라 들어가고 싶지?! 나도, 나도, 나도, 더워, 더워, 더워. + 쟤들은 좋겠다. @_@ 2013/02/23 ~ 2013/02/24 @Etosha National Park, Namibia

@스와콥문드,나미비아 - 문득 겨울이 그리울 땐.. (Swakopmund, Namibia)

스키장이 없는 아프리카에서 보드를 즐기려면? 눈 덮인 산 대신 모래산에서 보드를 타면 된다는 것! + 겨울없이 여행하다보니 아쉬운게 보드였는데... - 오늘 좀 탔지?! + 나름 속도도 좀 나오더라?! - 응, 근데 이상하게 타고 나니까 더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ㅠ_ㅠ 2013/02/19 ~ 2013/02/22 @Swakopmund, Namibia

@소수스블레이,나미비아 - 태양, 바람 그리고 물이 만든 그림 (Sossusvlei,Namibia)

떠오르는 해는 모래를 붉게 물들이고, 지나가는 바람은 모래위에 흔적을 남긴다. 이것이 나미비아 사막의 아침. 모래 언덕 사이에 숨어있는 그림같은 풍경은 먼 옛날 이 곳에 있었던 물과 뜨거운 태양이 만든 그림. + 먼 옛날에 사막 한가운데 물이 있었다는거지? - 응, 물이 말라서 여기 나무들이 죽어버린거지. + 믿기질 않아. 어떻게 여기 물이 있다가 사라졌을까. - 자연이니까. 우리는,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이지. 2013/02/18 ~ 2013/02/19 @Sesriem (Dune45, Sossusvlei, Deadvlei) , Namib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