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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준비, 유럽 국가 선정 및 루트 정리

유럽. 쉥겐의 압박을 제외하면 가장 빠르고 쉽게 여행 루트를 정리한 지역이다. 처음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북유럽과 동유럽에 집중하자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등의 정통 유럽(?)은 왜 제외했냐고? 1) 이미 가 본 나라도 있고, 2) 한국에서 비교적 가기 쉬운 편이고, 3)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우아하게 가고싶기도 하고, 4) 그리스랑 이탈리아는 지중해 세트로 가면 되고,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아이슬랜드, 영국은 잉글랜드 세트로 가면 되고, 5) 작정하고 유럽을 돌아버리면 전체 일정이 너무 길어질 것 같고... 이유를 찾자면 끝이 없을 것 같다. 그냥 내 맘이라 해두자. ㅋㅋ;;; 쉥겐협약, 장기 유럽여행자라면 꼭 기억하자. http://bitna.net..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12)

+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재밌게 웃고 온 영화. 차태현의 영화에는 항상 재밌는 캐릭터와 귀여운 꼬마들의 활약이 가득하다. +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인상적. 좀 묻혀버린 몇몇 인물이 있긴 하지만 나쁘지 않음. (솔직히 민효린 딱 그 정도면 족해) + 잔인하지 않은 액션과 과하게 무겁지 않은 이야기 흐름. 영화의 색깔에 맞게 딱 적당한 선을 지킨 듯. (영화의 스케일을 논하며 딴지거는 사람들도 있긴 하더만..) + 엔딩 크레딧에서 본 이름 송중기, '어디나왔지?' 하니 바로 나오더라. 영화가 별로였던 사람도 끝에는 웃으며 나오게 하는 효과랄까?!

쉥겐조약?! 장기 유럽여행자라면 꼭 알아두자.

장기 유럽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이 바로 쉥겐조약이다. 이름부터 낯설고 심지어 발음하기도 힘든 이 조약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쉥겐조약은 유럽지역의 26개 국가들이 통행의 편의를 위해 체결한 협약으로 가입국을 여행할 때는 마치 국경없는 한 국가를 여행하는 것처럼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는 제도이다. 쉥겐조약에 가입한 26개국은 네덜란드, 독일,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벨기에, 스페인,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 이탈리아, 몰타, 그리스, 슬로바키아, 포르투갈, 프랑스, 스위스, 라트비아,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아이슬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리히텐슈타인이며 이를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그림을 보면 유럽하면 떠오르는 왠만한 나라가 쉥겐조약에 가입되..

말리 (Marley, 2012)

+ 자메이카를 대표하는 인물 밥 말리. (요즘은 올림픽이라 우사인볼트가 생각날지도;; ) 그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 밥 말리의 동료와 가족들의 인터뷰 그리고 생전 영상으로 구성된 영화는 밥 말리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 짧은 인생에 자메이카와 아프리카의 슬픈 역사가 오버랩되어서 그런지 그 여운이 길구나... 전 세계에 퍼져있는 그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과 그의 노래 One love가 머리속에 강하게 남았다. + 압구정 CGV 무비꼴라쥬라는 프로그램 인상적이었다. 영화끝나고 관객들이 영화에 대해 토론하는 순서가 준비되어 있더라.;; 그러나 오늘 영화 상영중에 5분정도 화면이 깨진 채 상영되서 다시 돌려보여주는 사고가 있었다는.. -_-+ + 영화를 보고 밥 말리 헤드폰 사고 ..

세계여행 준비, 남부/동부 아프리카 국가 및 루트 정리

아프리카. 이 거대한 검은 대륙을 효과적으로 돌아보려면 도대체 어디를, 얼마나, 어떻게 가야 하는걸까? '아프리카=동물의 왕국'외에 떠오르는 것도 아는 것도 없었던지라 국가 선정과 이동경로를 정리하는 것에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했다.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과 이 지역에 대한 공부를 함께해야 했기 때문이다. 론리플래닛을 기본으로 책, 뉴스, 사진집, 다른 사람의 여행기 등을 바탕으로 마음가는 나라들을 정리했다. 나라 분위기가 좋지 않은 중앙 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를 제외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부터 에티오피아로 이어지는 동남쪽 국가에 촛점을 맞췄다. 많은 아프리카 선배 여행자들이 그러했듯이. 나름대로 추가한 국가가 있다면 어린왕자와 애니메이션의 환상이 있는 마다가스카르와 훌륭한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라는 ..

부탄여행 준비, 행복한 나라 부탄을 아시나요?! (Bhutan)

은둔의 왕국', '가장 행복한 나라', '마지막 남은 샹그릴라'...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나라 부탄왕국 (Kingdom of Bhutan, Bhutan). 내가 처음 이 나라를 알게 된 것은 2007년 티벳여행에서였다. 인도와 네팔을 거쳐서 티벳까지 왔다는 여행자와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가장 좋았던 곳이 바로 부탄이란다. 끊임없이 'Awesome!'을 외쳐대며 보여준 사진 몇 장은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나의 로망 여행지 목록에 추가해 놓았드랬다. 부탄은 어떤 나라? 부탄은 네팔, 인도, 티벳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한반도의 1/5 정도 크기의 작은 나라이다. 히말라야로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나라의 전통을 이어가는 순수한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는 그런 국가이다. 전 세계가 경제..

PADI 오픈워터 라이센스 도착, 나도 이제 다이버!

드디어 도착한 나의 오픈워터 라이센스. 보통 한달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PADI에서 우편물을 다이빙샵으로 보내는 바람에 건너건너 받느냐고 시간이 좀 더 걸렸다. 세계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받아보지 못할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드디어 개봉했다. PADI의 다이버 코스를 간략하게 설명한 표와 각 대륙별 PADI의 위치가 앞뒤로 인쇄되어 있고, 가운데에 신분증처럼 생긴 카드가 붙어있다. 손바닥만한 플라스틱 카드에는 사진, 이름, 생년월일같은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오픈워터 과정을 수료한 다이빙샵과 지도해 준 강사님의 이름과 Instructor 번호가 포함되어 있었다. 수업을 듣는 동안 강사님이 '어디가서 이런 실수하면 사람들이 저를 흉봐요.'하시던데 이렇게 대놓고 강사님의 이름과 Instr..

세계여행 준비, 질러라! 스쿠버다이빙용품

PADI 오픈워터 라이센스를 취득하면서 우리 부부는 스쿠버다이빙에 빠져들었다. 덕분에 그 동안 관심밖이단 바닷가 휴양지에 눈길이 가게 되고, 세계여행 루트도 살짝살짝 변경해왔다. 여행 계획을 세우며 하나 둘 다이빙 장비를 지르기 시작했는데, 이쯤에서 포스팅을 통해 더 이상의 지름을 막아보고자 한다. (돈도 돈이지만 무게가 더 늘어나면 힘들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마스크(물안경)과 스노쿨, 카메라 하우징, 다이빙 컴퓨터, 나침반, 손전등이다. 마스크와 스노쿨 세트는 아레나 상설매장에서 구입했다. 스쿠버다이빙 뿐 아니라 스노쿨링할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여행 루트에 바다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면 하나쯤 질러줘도 좋을 것 같다. 멋진 바다를 만났을때 이거만 있으면 마음껏 뛰어 들어갈 수..

세계여행 준비, 인도비자 신청하기

중국, 러시아와 함께 비자 장사(?)를 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인도이다. 예전에는 중국, 러시아처럼 돈만 있으면 비교적 쉽게(?) 발급되었다고 하던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 방법이 더 복잡하고 귀찮아졌다. 그 방법은 대충 이렇다. 1. 온라인 비자 신청서 작성하기 http://www.blsindiavisa.kr/ 페이지 하단 > 인도비자 신청방법 > 1단계를 클릭하면 신청서를 작성한다. 모두 영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있는 국문 안내문을 참고하도록 한다. 작성을 완료하면 출력한다. 나중에 비자 접수할때 가져가야 한다. 2. 온라인 방문 신청하기 '온라인 방문신청' 이게 뭐냐고? 오프라인으로 비자 접수를 하러 가는 날짜와 시간을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다. 미리 예약한 사람들의 방문..

도둑들 (The Thieves, 2012)

+ '도둑'하면 떠오르는 '오션스' 시리즈의 벽을 어떻게 넘을까 했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 하나의 목표를 향해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의 밀고 당기는 심리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최근 한국영화 중 가장 화려한 캐스팅. 500만을 넘었다는데 이 양반들 몸값을 생각하면 더 많은 관객이 찾아야 할 듯?! ㅋ + 아아... 혜수언니님은 그 나이에 늙지도 않으시는구만. 뽀얀 피부와 볼륨있는 몸매는 역시 최강. =ㅁ=)b + 전지현은 청순하고 진지한 캐릭터보다는 발랄하고 약간 푼수끼있는 역할이 어울리는 듯. 엽기적 그녀 이후 간만에 어울리는 캐릭터였음. + 영화 촬영이 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영화를 다시 찍는다면 김수현의 비중이 더 커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