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163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비자받기 (Cape Town, South Africa)

남아프리카 렌트카 여행에서 가장 도도한 나라는 나미비아였다. 바로 비자때문에. 다른 나라들(남아공, 레소토, 보츠와나, 짐바브웨)은 우리나라 여권을 가진 이들에게 무비자 혹은 도착비자를 제공하는데, 나미비아는 사전비자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에는 나미비아 대사관이 없어서 국내에서는 발급도 어렵다는 현실. 아놔~! 이렇게 되면 나미비아 대사관이 있는 다른 나라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남아공 케이프타운이었다. 케이프타운 나미비아 투어리즘에서 비자를 발급해 주는데, 요구하는 서류도 간단하고 당일에 바로 나온다는 놀라운 정보를 들었기 때문에. 케이프타운에 도착한 다음날, 지도를 펼쳐들고 나미비아 투어리즘을 찾아 나섰다. 간간히 일방도로가 있어서 삽질을 좀 해야했지만 비교적..

남아공 여행정보, 남아프리카공화국 (Republic of South Africa) - 요하네스버그,블라이드 리버 캐년,크루거,사니패스,가든루트,와인투어,케이프타운,희망봉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7시간 느림. UTC+2 - 통화 : 랜드(ZAR). 1ZAR = 120KRW. - 언어 : 현지어, 영어. 영어 사용에 전혀 지장없음. - 여행시즌 : 기후의 영향보다는 주변 국가의 공휴일에 따라 피크시즌이 형성된다고. 해가 긴 여름이 좋을 듯. - 치안 : 요하네스버그처럼 특별히 치안이 나쁘기로 소문난 지역 외에는 양호한 편이다. 또, 대부분의 관광지가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치안의 불안함을 느낄만한 일이 많지 않다. 출입국정보 - 비자 :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무비자 1달. 주변 국가로 출국했다가 다시 들어가면 1개월 새로 내주는 센스. - 무비자인데다 출입국카드도 존재하지 않음. 아프리카 여행 국가중에 출입국이 가장 쉽고 빨랐다. - 항로 : 한국에서는 직항..

말라위 여행정보 (Malawi) - 말라위 호수,릴롱웨,블랜타이어,몽키베이,케이프맥클레어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UTC +2, 우리나라보다 7시간 느림. - 통화 : MWK 콰차. 1MWK = 3KRW 정도. - 언어 : 영어. 현지어. 영국 식민지의 영향으로 영어사용에 어려움이 없다. - 여행시즌 : 우기는 12월~3월. 말라리아 위험 지역이라 우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 치안 : 릴롱웨나 블랜타이어 같은 대도시는 밤에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출입국정보 - 항공편 : 한국에서 직항없음. 경유지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정도.- 비자 : 국경에서 도착비자. 무려 100USD!!! (말라위 도착비자는 case by case.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 사전비자를 받을 시간이 여의치 않아 무작정 국경넘기를 시도, 긴 기다림 끝에 간신히 비자를 발급받았다...

마다가스카르 여행정보 (Madagascar) - 안타나나리보,안다시베,안치라베,모론다바,키린디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UTC +3, 우리나라보다 6시간 느림 - 통화 : 아리아리(MGA). 1MGA = 0.51KRW. 현지가격을 2로 나누면 된다. - 언어 : 현지어(말라가시), 불어. 영어사용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 여행시즌 : 우기 12월~2월은 완전 비추. 건기인 7~10월이 성수기. 10~11월이 길 상태가 가장 좋단다. 출입국정보 - 비자 : 도착비자. 무비자 같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30일이내 비자비가 무료인 것임. - 2013년 3월 - 섬나라이기에 여권심사시 귀국하는 항공권 티켓을 요구하기도 함. - 한국에서 직항없음. 경유지로 홍콩, 방콕, 요하네스버그, 두바이, 파리등이 있음. 가장 저렴한 항공편은 인천에서 저가항공을 타고, 방콕으로 이동 후 에어마다가카르를 탑승하는 것. ..

모리셔스 여행정보 (Mauritius) - 블루베이, 포트루이스, 그랑베이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5시간 느림. - 통화 : 모리셔스루피(MUR) 1MUR = 40KRW 정도 - 언어 : 불어. 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곳에서는 영어 사용가능. - 여행시즌 : 우기인 12월~2월을 피하면 언제든지! 출입국정보 - 비자 : 대한민국 국적의 사람은 무비자 입국 (2주) - 섬나라이기에 입국 여권심사시 귀국하는 항공편 티켓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음. 놀라지 말자. - 한국에서 직항은 없어서 흔히 홍콩이나 두바이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주로 이용한다. 가장 저렴한 항공편은 인천에서 에어아시아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로 이동, 여기서 에어모리셔스 탑승. (에어아시아 만쉐~!) 나의 여행일정 (4박 5일) - 여행시기 : 2013년 3월 - 옷차림 : 덥다. 바닷가 휴양지 패션이면..

@에티오피아 -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 그리고 에티오피아 (Ethiopia)

에티오피아. 우리에게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커피' 정도가 전부인 나라. 하지만 이 땅은 기독교의 성지이자 예루살렘 다음으로 홀리한 곳. 3천 년이 넘는 긴 역사와 함께 독특한 문화와 종교를 가지고 있는 곳. 기독교의 성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루시(Lucy)'를 비롯한 인류의 기원이 발견된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의미있는 곳. +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어. - 왜? 강남스타일때문에? + 한국전쟁때 에티오피아 군이 참전했었대.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고... - 아... 근데 우린 이 나라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 + 응, 종교적으로,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데 말이지. - 에티오피아는 마치 아프리카 대륙의 역사박물관 같아. 2013/04/..

@케이프맥클레어,말라위 - 호수처럼 맑은 아이들을 만나다. (Cape Maclear, Malawi)

말라위 호수. 말라위 전체 국토의 절반을 차지하는 넓은 호수. 바다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이 넓은 호수에는 바다처럼 알록달록 예쁜 색의 물고기들이 가득하다. 아빠들은 호수에서 고기를 잡아서 생계를 유지하고, 엄마들은 호수에서 빨래, 설겆이 등 집안일에 바쁘고, 아이들은 호수에서 노느냐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 - 이 호수가 사람들에겐 축복인 것 같아. + 왜? - 아프리카에는 물이 없어서 굶고 병드는 사람들이 많잖아. 적어도 여긴 그런 걱정은 없으니까. + 그래서 이 동네 아이들의 표정이 더 해맑아 보이는건가? 2013/03/31 ~ 2013/04/03 @Cape Maclear, Malawi

@토포,모잠비크 - 경험이라는 것의 가치 (Tofo, Mozambique)

모잠비크 마푸토에 도착하자마자 너무너무 비싼 물가에 놀란 우리 부부는 얼른 어디론가 떠나야했다. 그래서 무작정 새벽 버스에 몸을 실었다. 모잠비크를 여행한 모든 이들이 엄지손가락을 챡챡! 세워준 곳, 토포. 계획에는 없던 곳이었지만 결국 우린 여기에 눌러앉았다. 아침 해가 뜨면 잠에서 깨고, 밤에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드는... 누구나 꿈꾸는 바닷가 마을에 아늑한 집. + 마푸토(모잠비크의 수도)의 멘붕에서 서서히 깨어나는 것 같아. - 화장실도 없는 방이 70불, 1시간 거리 국내선 비행기가 인당 55만원... 진짜 쇼킹했어. >_

@마다가스카르 - 소설보다 애니메이션보다 비현실적인 곳 (Madagascar)

마다가스카르 바오밥거리. 높게 솟은 바오밥 사진 한 장에 빠져서 우리는 여기 마다가스카르에 왔다. 숲 속을 걸으면서 만나는 이 섬에만 살고 있는 동식물들은 언제봐도 새롭기만 하다. + 여기에만 사는 여우원숭이, 나무, 새, 카멜레온...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네. - 맞아. 마다가스카르는 뭔가 비현실적이야. 소설책이나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더! + 근데 이렇게 생긴 나라에 도시가 있고 사람이 살고 있는 것도 신기하지 않아? - 음... 그래서 더 가짜같은가?! ㅋㅋ 여긴 어디? 나는 누구? ㅋㅋㅋ 2013/03/14 ~ 2013/03/21 @Madagascar (Antananarivo, Andasibe, Antsirabe, Morondava, Kirindy)

@블루베이,모리셔스 - 여행 중 쉼표가 필요할 때 (Blue Bay, Mauritius)

장기 여행에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휴식. 기대도 걱정도 많았던 아프리카 렌트카 여행이 끝나고, 우리 부부가 선택한 휴가지는 바로 모리셔스 되시겠다. 스쿠버 다이빙도 하고, 스노쿨링도 하고,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특급호텔 수영장도 살짝 구경해보고, 바닷가에 앉아 일몰도 바라보고, + 집도 없이 자동차로 떠돌아 다니다가 한 곳에 눌러 앉으니 좋네. - 응, 요리할 때 가스불도 여러 개고, 그릇도 많고...좋아좋아. + 모리셔스를 일정에 넣은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 - 아프리카 여행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이렇게 쉬지 않으면 지쳐버렸을거야. + 바쁘게 열심히 움직이는 것도 좋지만, 사람은 기계처럼 쉬지 않고 움직일 순 없으니까. - 일을 할 때도, 여행을 할 때도, 우리 인생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