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서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에게 비자를 요구하는 나라는 딱 하나, 볼리비아뿐이다. (중미에서는 벨리즈 하나) 무려 사전비자를 요구하니 귀찮긴 하지만 서류만 잘 준비하면 주변 국가에서 꽤 쉽게 받을 수 있고, 비용도 무료라니 나름 괜찮구만.
계속 남쪽으로 이동중인 우리, 볼리비아 입국 전에 여행한 나라는 페루였다. 수도인 리마보다 쿠스코에서 훨씬 쉽게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쿠스코에 머무는 동안 볼리비아 비자를 처리했다. 볼리비아 비자에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다. (2014년 2월)
비자 신청서류
1. 여권 : 유효기간 6개월 이상
2. 여권 사본 1장
3. 신용카드 앞뒤 복사본 1장 : 체크카드도 가능. 신용카드 정보를 준다는 것이 괜히 찜찜해서 만료된 카드정보를 주었다. 전혀 문제없었고, 신청자와 카드홀더 이름이 달라도 전혀 문제되지 않더라.
4. 볼리비아 숙소 예약증 사본 1장 : 인터넷으로 예약, 예약증 인쇄 후 취소했다. 요즘은 다 무료취소가 되니까.
5. 여행일정표/볼리비아 출국 항공권 사본 1장 : 육로로 이동하는 여행자인 경우에는 남미에서 나가는 항공권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6. 사진 1장
7. 황열병 예방 접종서 : 중요하지 않은지 깜빡하고 두고 왔다고 (실제로 일행중에 있었다.) 하니 그냥 넘어가 주더라. 코피카바나로 입국했는데 국경에서도 요구하지 않았다.
* 비자 발급 비용 : 무료
* 비자 발급 기간 : 당일 발급
일행이 있더라도 모든 서류는 신청자 1인당 각각 하나씩 준비해야 한다. 덕분에 신용카드나 숙소 예약증은 신랑과 동일한 것을 복사했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내용을 하나하나 보기보다는 각각의 서류가 다 모아졌는지 정도만 확인하더라. (영사관 주변에는 복사, 인쇄하는 가게가 많다.)
볼리비아 영사관
영사관 업무시간은 8am~3:30pm (월~금)
모든 서류를 들고 가야 할 곳은 쿠스코에 있는 볼리비아 영사관. 시내에서 택시로 7솔에 이동했는데 볼리비아 영사관에 가자고 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주소를 보여주고 가야 했다. 가정집 비슷하게 생겼지만 커다란 볼리비아 국기가 걸려있어 찾는데 그리 어렵진 않았다.
동네 한국사람은 다 여기 모였다.
절차는 쉽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준비된 서류를 제출하면 끝! 접수받는 언니가 신청서가 제대로 작성되었는지, 모든 서류가 갖춰졌는지 확인하는데 무사히 통과된다면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서류를 제출하고 10분쯤 기다려서 바로 비자를 받았는데 영사관에서 만난 다른 한국분들은 2~3시간 정도 기다렸다고 하더라. 영사관의 공식적인 업무시간은 8am~3:30pm이지만 모든 비자업무가 그렇듯이 오전중에 가서 처리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볼리비아 비자는 30일간 유효한 도장 한 방!
전세계 어디에도 많은 것이 중국여행객인데 볼리비아에서는 보기 힘들다. 홍콩여행자에게 주워들은 말로는 중국여권으로 볼리비아 비자 받기가 꽤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베이징에서만 신청가능하고 무려 6개월이 걸린다고;;; 그 말이 사실인지 볼리비아를 여행하면서 중국여행자는 한명도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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