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아프리카 캠핑카 여행을 마치고 훌쩍 날아간 곳은 아프리카 대륙 동남부에 떠 있는 작은 섬나라 모리셔스. 아프리카 여행을 시작하고 여기저기 부지런히 돌아다니기 바빴던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어딘가 조용한 곳에서 보내는 잠깐의 휴식이었기 때문에. 공항은 작고 소박한 편이었지만 입국장은 손님을 마중나온 호텔 직원들로 북적였다. 이름난 휴양지가 맞긴 하구나.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던 우리도 마중나온 숙소 아저씨를 만났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럭셔리한 신혼여행지로 알려진 곳이지만, 유럽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휴가지로 인기있는 곳이 바로 여기 모리셔스다. 휴가 기간이 보통 한 달은 되는 사람들을 위해 모리셔스에서는 고급 호텔 뿐 아니라 장단기 렌트가 가능한 아파트 형태의 숙소들을 쉽게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