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 463

<나의 유럽식 휴가> 여행이 고픈 당신을 위해

코로나의 충격(?)으로 블로그를 쉬었더니 해를 넘겨서야 신간 소개를 하게 되었네요. 이제 더 이상 신간이라 부르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그냥 넘어갈까도 싶었지만.. 그래도 제겐 너무나도 소중한 책인지라 그럴수는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뒤늦게 소개해 봅니다. 저의 네번째 책 나의 유럽식 휴가 누구나 마음 한편에 ‘유럽식 휴가’를 꿈꾼다틈만 나면 유럽을 꿈꾸는 여행자에게,느긋하게 음미하며 즐기는 유럽식 휴가 레시피를 권한다유럽 사람들이 사랑하는 휴가 행선지 6곳을 한 권에! book.naver.com 유럽, 어디까지 가봤니? 네덜란드에 거주하고 있다보니 휴가지를 선정할 때마다 한국의 트랜드보다는 유럽 사람들의 여행지를 따르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휴가일수도 많고 누구나 국경을 마음대로 넘어다닐 수 있다보니 유럽 내..

잃어버린 2020년, 일상으로 돌아가고픈 2021년

(거의) 1년만입니다. 2020년 새해 인사를 끝으로 블로그가 멈춰버렸죠. 마음이 싱숭생숭해서일까요, 사실 그 동안 끊임없이 블로그를 들락날락 했는데 차마 글쓰기 버튼을 누를 수가 없더라구요. (덕분에 숨겨진 글이 한가득이예요. ㅋ) 모두가 참 힘들었던 2020년과 얼떨결에 훅 치고 들어온 2021년, 모두 건강하게 보내고 계시죠? 코로나, 누구도 상상도 못한 세상 이제 막 태어난 아이와 동시에 출간된 신간의 후속작업 그리고 한국행 준비로 정신없던 지난 1월에는 감히 상상조차 못했어요. 중국발 바이러스가 범상치 않단 뉴스에도 (집안에 큰 일이 겹쳐) 조심스레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2월에도 말이죠. 순식간에 유럽까지 퍼져나간 바이러스로 귀국행 비행기가 끊겨버린, 그래서 아무 준비없이 한국에 갇혀버린 3월..

스치듯 지나간 2019년, 2020년은 새로운 도전의 해

(2019년 초반의 결심과 달리) 기나긴 블로그 정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2020년이 휘리릭 다가와 버렸네요. 이미 몇 일이나 지나버려 뭔가 김빠진 콜라같은 기분이지만, 그래도 새해 인사없이 포스팅을 올리자니 마음이 불편하여 인사를 남겨 봅니다. 여러분의 2019년은 어떠셨나요? 세 번의 엄마휴가가 남긴 것, 부쩍 자라난 아이와 늘 아내를 배려해주는 남편 덕분에 2019년에는 무려 세 번의 엄마 휴가를 다녀왔어요. 헝가리와 크로아티아 그리고 한국까지... 여행지마다 떠나게 된 이유와 목적은 조금씩 달랐지만 여행길에서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서 느꼈던 감정들은 신기하게? 비슷비슷했답니다. 모처럼 얻은 자유의 달콤함만큼 짙어지는 그리움이 바로 그것이었죠. 누구의 방해없이 먹고 자고 놀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

안녕 2018, 2019년에도 여행육아는 계속됩니다.

2019년 새해가 밝았네요. 올해도 저희 가족은 여행지에서 한 해를 맞이했어요. 외국살이를 하다보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유독 외롭게 느껴지는데 여행이 나름의 해결책?이 되더라구요. 조촐하지만 오붓하게 우리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까요. 덕분에 이번에도 연말인사 타이밍을 놓쳐버렸지만요. ^^;; 2018년 한 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아듀 2017, 2018년 프로 가족여행러로 돌아올게요. http://bitna.net/1695 엄마휴가, 인도행으로 시작된 2018년 낯선 땅에 적응할 무렵 갖게 된 '엄마'라는 타이틀은 제 인생에 참 많은 변화를 가져왔어요. '나 자신'에 대한 것보다는 '여름(태명)'이 혹은 '우리 가족'에 대한 것이 늘 우선이 되었으니까요. 그렇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고갈된 에너지를 ..

<Tripful 암스테르담> 출간, 네덜란드 가이드북

2년간의 세계여행 후 네덜란드에 터를 잡은 것이 벌써 5년차네요. (아, 야속한 세월아~ㅋ) 저와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이 작은 나라에 대한 책을 써봐야 겠다고 생각한 것은 네덜란드 생활 3년차에 접어들었던 시기였어요. 저희 집에 놀러온 친구들마다 '네덜란드가 이렇게 매력적인 곳인지 몰랐다.'는 말을 반복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네덜란드가 영국이나 프랑스 같은 대국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참 안타까웠는데, 가만보니 네덜란드를 소개하는 책도 참 없더라구요. 그래서 결심했죠, 내가 한번 써보기로! '트립풀 Tripful' 시리즈를 선택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마약, 매춘, 풍차, 튤립' 정도로만 생각하는 네덜란드의 숨겨진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예요. (시리즈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

아듀 2017, 2018년 프로 가족여행러로 돌아올게요.

빼꼼, 오랜만이예요. 제 블로그 역사상 가장 긴 휴식기를 끝내고 드디어? 소리소문없이 돌아왔습니다. 기나긴 정체기로 몇 안되던 구독자님들을 떠나보내고 (또르르...) 오랜만에 마주한 블로그 관리 화면이 어색해 몇 번씩이나 포스트를 썼다 지웠다 반복하다보니 2017년이 지나고 새해가 와 버렸더라구요. 2017년이 지나기 전에 블로그 정체기를 끝내려 했건만... 쉽지 않네요. 아하하하하하;;; 모두모두 잘 지내고 계셨죠?! 따뜻한 봄날, 서점에서 뵙겠습니다. 올 한해, 아니 지난 해에는 잠시? 블로그를 접어두고 암스테르담과 네덜란드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것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어요. 이유는 예상하셨겠지만 새로운 책을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네덜란드 생활 3년차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이 나라의 매력이 눈에 들어오..

부모가 된 2016년 그리고 본격 가족 여행의 시작 2017년,

* 한 해의 마무리는 공손한 문체로... 매년 연말이면 블로그에 한 해의 마무리 인사를 올리는데 이상하게 게시일이 점점 늦어지게 되네요. 올해도 어김없이 시차를 핑계로 (여기는 GMT+1, 아직 12월 31일입니다.) 뒤늦은 연말인사를 남겨봅니다. 2016년의 마지막 날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희는 작년, 재작년과 같이 광장을 지키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와 밤새도록 동네를 시끄럽게 할 불꽃놀이를 즐기며 네덜란드에서의 세번째 연말은 맞이하는 중입니다. 일상으로 돌아온 2015년, 그리고 다가올 2016년 http://bitna.net/1631 새로운 일에 대한 욕심이 스물스물, 2015년 출간한 은 저에게 참 많은 의미를 준 책이었어요. 저희 부부의 세계여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일에 대한 고민..

인도 가이드북 <Enjoy 인도> 출간

지난 여름, 소심하게 그리고 조용하게 저의 두 번째 책 가 출간되었어요. 무거운 몸으로 출산 하루 전까지 저자 교정을 하느냐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지라 포스팅 시기를 놓쳐버렸는데 그래도 그냥 지나가기엔 아쉬워 뒤늦게 소개해 봅니다. 슬슬 인도여행 성수기인 겨울이 다가오고 있고, 초보 엄마인 제게도 슬슬 숨쉴 틈이 생기고 있으니까요. 후훗, 두번째 출간이지만 처음으로 도전한 가이드북인데다, 그 나라가 하필이면 넓디넓은 인도인지라 생각보다 훨씬~ 어려움이 많았어요. 여행하면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인도라는 나라는 정말 알면 알수록 새롭고 신비로운 곳이더라구요. 작업을 하면서도 '내가 끝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여러번 했었답니다. 공동저자로 함께한 신혜양(그 유명한 '독도해금소녀 www.blog.naver.c..

깜짝발표, 우리 부부의 새로운 여행 동반자!

나는, 우리는 어떤 부모가 될 수 있을까? http://bitna.net/1467 남편과 함께 세계여행을 하는 동안 그리고 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참 많이 이야기를 나누는 주제 중 하나는 바로 우리 가족의 미래다. 토끼같은 아이들과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고 싶은, 특별할 것 없는 소박한 꿈이 사실 그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으니까. 세계여행을 위해 멀쩡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긴 여행을 마치고 뜬금없이 낯선 나라로 날아와 와서 살고 있는, 아직 내 앞가림 하기도 힘든 우리가 과연 '부모'라는 큰 이름에 따라오는 역할들을 무사히 해낼 수 있을까. 부모의 역할이니, 자녀 교육법이니 종종 나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던 우리지만 정작 주니어가 생겼음을 확인한 뒤에는..

블루투스 이어폰, 수디오 바사 블라 Sudio VASA BLA

꽤 오랜만에 남기는 사용자 리뷰. 오늘의 주인공은 스웨덴 수디오 사의 블루투스 이어폰 바사 블라 VASA BLA 되시겠다. 지난 연말 수디오 사의 제품 두 가지를 리뷰할 기회를 얻었었는데 그 기회가 올해도 이어지는 중이다. 여전히 깔끔한 수디오 사의 패키지. 물론 무엇보다 제품이 가장 중요하지만 군더더기없이 심플하고 고급진 패키지 자체가 수디오 사의 매력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 수디오 티바 Sudio TVA, 부담없이 선물하기 좋은 이어폰 http://bitna.net/1619 수디오 바사 블라 VASA BLA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에 판매되던 바사 VASA 라인의 블루투스 버전이다. 때문에 충전용 케이블을 제외한 구성품의 대부분이 바사 VASA 패키지와 상당히 유사했다. 다른 점이라면 바사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