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예고편을 본 기억이 난다. '피터팬'의 탄생 뒷 이야기에 대한 영화라고... 첨엔 섹시한 배우 (- 어디까지 내 생각;;) 조니뎁이 상당히 '...하게' 나오는 듯 싶어서 보기를 꺼렸지만 조니뎁은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생각보다 '...하게' 나오지는 않았다. -_-ㅋ) 영화를 보며 상상의 힘이라는 것에 놀랄 수 밖에 없었고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에 함께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상실의 아픔 에 뭉클해 질 수 밖에 없었다. 제임스 M.베리는 실비아와 네 아이들을 보며 영원히 늙지 않는 피터팬을 만들어 냈지만 영화의 끝에서 아이들(피터)은 어른이 되어 있었다.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된다는 것이 슬픈 것은 아니다. 점점 상상력을 잃어버리는 것, 웃음과 눈물을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