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여행의 마지막 날, 초원에서 다시 호화호특으로 돌아왔다. 저녁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뭘 하고 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내몽골 자치구 박물관을 찾았다. 드넓은 중국임을 실감시키듯 엄청나게 큰 박물관이 눈에 띈다. 이건 뭐 허허벌판에 으리으리한 박물관만 덜렁있는...;; 이 박물관에서는 몽골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옛날 대륙을 달리던 징기스칸 시대의 유물이나 드넓은 초원위를 살아가는 유목민들의 모습들도 인상적이었지만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엄청난 양의 고생대 화석들이었다. (징기스칸 아저씨, 암쏘쏘리..ㅋㅋ;; ) 고생대 박물관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전시관 가운데를 뻥 뚫어서 실물 크기의 공룡 화석을 전시했다. 천장이 하늘처럼 파랗고 공중에 익룡 화석도 매달려 있어 그 옛날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