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장에 갇힐 뻔 하다. 우루무치는 우리 여행의 마지막 도시. 이제 북경으로 돌아가는 일만을 남겨두고 우리는 고민에 빠졌다. 우루무치에서 북경까지 가는 기차는 무려 48시간 (2박 3일)이 소요되는데 이조차도 기차표를 구하는 것이 전쟁이랜다. 하지만 비행기는 단 3시간 30분이면 북경땅을 밟을 수 있단다. 그럼 날아가면 될 것을 왜 고민하는가?!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바로 돈. (비행기는 기차의 3배정도;;;) 약 3시간의 고민끝에 우리는 비행기를 지르기로 했다. 여행의 끝에 서서 2박 3일의 시간을 기차에서 보내며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여행의 막바지인지라 중국은행계좌의 돈이 다 떨어졌다. 그러나 우리에겐 카드가 있지 않은가?! 카드로 은행 ATM기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얼라?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