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ASIA/중국 China

[2005-China] 투루판 - 吐魯蕃 - Turpan (1편)

빛나_Bitna 2005. 10. 21. 17:40
▶ 교하고성 -> 칸얼징 -> 소공탑 -> 바자
▶ 포도구 -> 화염산 -> 베제클리크 천불동 -> 아스타나 고분묘
-> 고창고성 -> 타클라마칸사막
▶ 투유구


1. 고독한 여행자가 되자.
투루판 서쪽에 넓게 펼쳐진 교하고성. 이 곳이 먼 옛날부터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였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었다.
여러 시대에 걸쳐 번창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그 흔적만이 남아 있었다. 너무 고요해서 마치 소리가 없는 곳에 들어온 기분이었으니까... 드넓은 사막에 표지판 없이는 구분할 수 없는 옛 흔적을 보고 있노라면 끝없는 고독이 밀려온다. - 들리진 않지만 귀 기울여 본다, 옛 사람들의 소리를...

2. 중국 인력에 흠칫, 칸얼징(감아정)
신장지역은 사막지역이거나 강수량이 매우 적다. 이런 지역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그 해답은 칸얼징에서 찾을 수 있었다.
산에서 찾은 지하수맥을 마을까지 끌어온다는 이 엄청난 스케일의 공사. 게다가 일정한 간격으로 우물을 파놓는 센스까지... - 과연 옛 중국인의 무식함인지, 대범함인지, 지혜인지... @_@;;; 아마 그들의 생존방식이겠지.


3. 섬세한 무의가 인상적인 소공탑
'밖에서 보나 안에서보나 똑같아요.'란 말을 어디선가 들었다. 밖에서 보나 안에서보다 똑같긴 했지만 멀리서 보는것과 가까이서 보는 것은 달랐다. - 남의 말을 듣기 전에, 당신 자신의 마음이 닿는대로 발길을 돌리라.


4. 유후~♡ 즐거운 시장구경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투루판 시내에 있는 곳으로 맞은편에 메인바자가 있었다. 오늘 저녁식사는 시장에 가서 사오자는 생각에 시장구경에 나섰다.
신장지역에선 엄청난 규모의 시장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있는 건 있고, 없는 건 없어요'

5. 화려한 우리의 만찬
시장에서 돌아온 뒤, 우리의 호텔방에선 화려한 파티가 시작됐다. 여행에서 먹는 재미가 없다면 무슨 소용인가~!!!
★ 우리의 만찬 비용 (3인분)

1. 물 : 1원 * 3 = 3원
2. 난 : 1원 * 2 = 2원
3. 닭 (한마리) = 15원
4. 만두 : 0.5원 * 4 = 2원
5. 수박 (한통) = 1.5원
6. 양순대 = 10원

TOTAL = 33.5원 (한국돈 = 약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