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택시 기사님의 차에 모든 짐을 싣고 투루판 시내에서 약 2시간쯤 벗어나 shanshan이란 시골마을에 도착했다. 위구르족의 집으로 초대를 받다니... '도전, 지구탐험대'가 별거냐~!!!
기대와 설레임을 가지고 도착한 시골마을. 온 식구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현관문이 따로 있지 않은 것에서 이들이 얼마나 소박하고 평화롭게 살고 있는가를 알 수 있었다.
이 곳의 밤하늘은 정말 눈물나게 아름다웠다. 까만 하늘을 가득 메운 수 많은 별들은 내가 지금까지 본 별들의 갯수보다 더 많으리라... 눈 앞에 보이는 은하수가 신기했다. 과학 교과서에서나 봤을 법한 수 많은 별자리들을 찾아보며.. 떨어지는 별하나에 숫자 하나를 빌어보며... (떨어지는 별이 45개가 넘어버린거 같아서 낭패. orz)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정성이 가득한 식사와 편안한 잠자리를 내어주는 소박한 이들. 밤 하늘을 빼곡하게 수놓은 수 많은 별들처럼 포도가 가득한 상자를 챙겨주며 웃는 그들의 미소도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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