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입니다.
푸른 바다와 흙빛의 건물들이 조화로워요.
2019년 새해가 밝았네요. 올해도 저희 가족은 여행지에서 한 해를 맞이했어요. 외국살이를 하다보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유독 외롭게 느껴지는데 여행이 나름의 해결책?이 되더라구요. 조촐하지만 오붓하게 우리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까요. 덕분에 이번에도 연말인사 타이밍을 놓쳐버렸지만요. ^^;; 2018년 한 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아듀 2017, 2018년 프로 가족여행러로 돌아올게요. http://bitna.net/1695
엄마휴가, 인도행으로 시작된 2018년
오랜만이야, 이 인도스러운 풍경!
릭샤도 왠지 정감가고
애정하는 인도요리들
낯선 땅에 적응할 무렵 갖게 된 '엄마'라는 타이틀은 제 인생에 참 많은 변화를 가져왔어요. '나 자신'에 대한 것보다는 '여름(태명)'이 혹은 '우리 가족'에 대한 것이 늘 우선이 되었으니까요. 그렇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고갈된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엄마휴가'로 2018년 한해를 시작했지요.
남인도, 코다이카날
벵갈루루 팰리스는 여전히 예쁘구나.
남편의 배려로 그리운 친구가 있는 인도로 날아갔어요. 매일매일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수다와 하루 다섯끼도 충분치 않았던 먹방으로 빼곡하게 채워진 몇 일을 보내면서 그간 바쁘게 달려온 시간들을 돌아볼 수 있었어요. 게다가 유럽의 반듯함을 벗어나 간만에 인도 특유의 번잡스러움과 마주하니 그게 또 그렇게 반갑더라구요. ㅋㅋ '나홀로 인도여행'이라니 이게 얼마만이던가! 아, 덕분에 <인조이 인도> 개정 취재도 무사히 마쳤답니다. 빠방한 남인도 여행정보를 만나보시죠~!
인도 가이드북 <인조이 인도> 출간, http://bitna.net/1687
책 이야기, <Tripful 암스테르담> 출간
암스테르담/네덜란드 여행책을 찾으신다면?
지난 가을 출간된 저의 세번째 책 <Tripful 암스테르담>은 제가 살고 있는 네덜란드에 대한 책이예요. 네덜란드 혹은 암스테르담을 모는 사람은 없는데 히얀하게 자세히 아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나라가 작아서 여행하기 좋고 은근 여기저기 볼거리도 많은데, 스페인이나 프랑스같은 주변 대국들에 밀려 (물론 저도 스페인, 포르투갈 사랑해요~ ㅋㅋ)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것이 좀 안타까웠구요.
<Tripful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가이드북 출간 http://bitna.net/1719
여기가 암스테르담 대표 샷포인트예요.
암스테르담은 역시 운하죠!
육아와 병행하다보니 시간은 부족하고 담고 싶은 내용은 많은데다 말 못할 사정까지 겹쳐지는 바람에 출간이 많이 늦어져서 아쉬움이 많아요. 출간 순간의 기쁨이 좀 줄었다고 할까요? 그래도 네덜란드 항공(KLM), 네덜란드 교육진흥청 같은 관련 기관이나 암스테르담 현지 업체들, 독자님들의 긍정적인 피드백 덕분에 하루하루 뿌듯하고 그러네요. 새해가 왔으니 슬슬 개정을 준비해야겠어요. 네덜란드 여행을 계획한다면 <Tripful 암스테르담> 입니다요!
네덜란드의 봄날,
네덜란드의 여름날,
이탈리아 키안티 지역 와이너리 방문!
벨기에 Orval 수도원. 들어는 봤나, 트라피스트 맥주!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다음 책은 현재 기획 단계예요. 어느덧 유럽살이 5년차가 된 저의 여행인듯한 일상 그리고 일상인듯한 여행 이야기가 될 거라고 살짝 귀뜸해 드릴게요. 그 외에 개인적으로 고심중인 가이드북이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 책 때문에 올해는 일부 지역 취재 정도를 목표하고 있어요. 한마디로 내년에도 서점에서 찾아주시면 아주 + 매우 감사드릴거라는 그런 뜻이랍니다.
'여행육아'는 여전히 진행중,
그리스 산토리니
이탈리아 친퀘테레
벨기에 디낭트
2018년 저희 가족의 대표 키워드는 #여행육아. <윤식당2>로 핫해진 스페인 까나리아 제도에서 새해를 맞이한 것으로 시작해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그리스, 이탈리아 그리고 연말을 보낸 몰타까지 정말 부지런히 여행하며 보냈어요. 네덜란드 구석구석과 한국여행까지 포함하면 정말 두 달에 한번은 짐을 꾸린 것 같아요.
이탈리아, 피사
룩셈부르크 시티
이탈리아 친퀘테레
몰타
다른 아기보다 걸음마가 늦었던 것이 한?이 되었는지 여름이는 무조건 밖에서 뛰는 것을 좋아해요. 이런 아기를 데리고 여행하려니 매번 여행지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큰 일이더라구요. 고려해야 할 것도 챙겨야 할 것도 계속 늘어만 가더라는.. OTL 그래서 얼마 전 지난 2년여간 축적된 여행육아 이야기를 블로그에 조금씩 풀어놓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모님들이 관심을 보이시더라구요. 이 기세를 몰아서 2019년에는 좀 더 부지런히 여행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생각이예요. 가뜩이나 힘든 육아, 함께하면 좋잖아요?!
아기랑 비행기타기, 아기랑 여행하기 비행편 http://bitna.net/1720
아기 여행 짐싸기, 아기랑 여행하기 준비물편 http://bitna.net/1721
'여행육아' 전체 글보기 http://bitna.net/category/%EC%97%AC%ED%96%89%EC%9C%A1%EC%95%84%20Family%20Traveler
그리스에서, 정작 뽀뽀는 안해주심 ㅠ
몰타에서, 못 내려놓게 아빠 머리를 꼭 붙들고 있었다는 후문이;;;
아기의 탄생 후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저는 허둥지둥 정신없는 초보엄마네요. 덕분에 조금씩 제 일상에서 밀려나 버린 블로그를 올해는 되찾아 올 생각이예요. 지난 해, 뒤늦게 시작한 인스타그램에 힘입어 유튜브와 브런치까지도 생각중인데, 잘 할 수 있겠죠? (소심하게 한 달에 하나 정도를 목표로 해봅니다.) 새롭게 시작된 2019년 모두들 행복하시고, 종종 찾아오셔서 아낌없는 격려와 독촉? 부탁드릴게요.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9/01/02 00:30
몰타에서 뒤늦은 새해인사 전문가? 블로그 주인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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