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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아한 건물이 기차역


이쁘긴 하지?



네덜란드 일정이 꽤 길었던 관계로 금~일 주말을 이용해 벨기에에 다녀오기로 했다. 어느 도시로 갈까 한참을 고민하다 도착한 곳은 안트베르펜,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기 보다는 네덜란드 국경에 가까워 이동이 쉽고 하루 전날 즉흥적으로 적당한 숙소를 찾아 예약했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참고로 금/토/일은 벨기에 기차가 50% 할인이라 주말을 이용해 여행하기 좋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


입구는 요런 모양


엘레베이터도 있는 꽤 큰 건물이다.


기차역에서 예약한 숙소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중간에 차이나 타운을 지나갔는데 쇼윈도 너머로 한국 라면을 판매하는 것을 발견해 당연한 듯 가게안으로 빨려 들어갔다나 뭐라나...;;; 여튼 장/단기 투숙이 가능한 아파트형 숙소는 꽤 큰 규모였다. 정해진 체크인 시간보다 늦게 도착해서 걱정했는데 친절한 리셉션 직원이 우체통에 열쇠와 도움이 될만한 안내문을 넣어주고 퇴근해 주셔서 무사히 셀프 체크인에 성공했다는. 


복도를 따라 객실이 가득하다.


우리가 투숙한 방


엘레베이터 안에 붙어있는 안내문에는 각종 생활정보와 동전으로 동작하는 빨래방이 안내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우리같은 여행자보다는 장기로 거주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듯 했다. 복도를 따라 꽤 많은 방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 방이 좀 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방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2개의 싱글침대


TV와 쇼파도 있음.


그 와중에 수납공간도 빵빵하고


장기 거주에도 큰 문제없을 크기


길쭉한 직사각형 형태의 원룸형 방은 2개의 싱글침대가 놓인 공간과 쇼파와 TV 등이 놓인 공간으로 자연스레 나누어져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작업용으로 쓸 수 있는 책상과 식사용으로 쓸 수 있는 테이블이 각각 놓여있어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조명이 살짝 어두침침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한 편.


작은 주방


나름 식기들이 잘 갖춰진 편


뭐 이런 작은 서비스까지;


주방은 2구짜리 인덕션과 커피 포트 정도의 단촐한 살림이었지만 조리도구나 그릇, 식기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간단한 요리를 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냄비나 후라이팬이 아무리 봐도 2인분 이상 조리하기 힘들만큼 작은 것이 함정이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며 숙소로 오는 길에 구입한 한국 라면을 끓이기 위한 물부터 올린 나란 여자. ㅋㅋ;; 


욕실


주방 옆쪽으로 붙어있는 욕실은 좁은 편이었다. 샤워부스, 변기, 세면대가 나름 동선이 얽히지 않도록 설치되어 있었는데 샤워부스가 평균 사이즈보다 좀 작은지 샤워를 하는 동안 샤워부스에 두어번 팔을 부딪혔다는... 우리야 덩치 작은 아시아 사람이니 괜찮겠지만 덩치가 큰 친구들은 좀 불편할지도 모르겠다. 


화려하거나 고급스럽진 않지만 기차역에서 가깝고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살림을 잘 갖춰놓았다는 점에서 만족스런 숙소였다. 꽤나 착한 가격은 보너스! 빈 방이 많았는지 하루 더 추가로 머물경우 30EUR로 할인해 주겠다는 메세지까지 왔었다.  건물 입구에 있는 철창문이라던가 기차역 주변이라 그런지 어두울 때 동네 분위기가 다소 삭막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리셉션 직원 말로는 괜찮다고 하니 넘어가 주련다. 


안트베르펜 숙소 - Condo Gardens Antwerpen (Antwerpen, Belgium)

- 트윈룸 1박에 46 EUR, 무료인터넷, 조식불포함, 주방 포함된 아파트형 숙소, 건물 내 빨래방있음. - 2013년 4월 

- 벨기에 주요 도시의 숙소들을 운영하는 Be-Housing 그룹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자세한 설명과 예약은 https://www.be-housing.be/en/b/condo-gardens-antwerp 여기서! 


- 벨기에 여행정보 (일정, 경비, 여행팁 포함) http://bitna.net/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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