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 2

첸나이 국제공항 로얄 라운지 Royal Lounge (MAA, India)

캘커타 라운지를 경험한 후, 인도 공항과 라운지에 대한 기대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우리 부부였다. 나름 새로 올린 듯한 첸나이 공항을 눈으로 보고도 손톱만큼의 기대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항에 들어서자마자 공항 라운지 위치를 확인한 이유는 아침식사를 하지 못한 절박함 때문이라 해두련다. 첸나이 공항에는 PP카드로 입장 가능한 두 개의 라운지가 있다. 둘 다 여권심사와 Security Check 이후 Air side에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두 라운지 사이에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우리가 로얄 라운지를 선택한 이유는 전면 유리로 된 꽤 모던한 인테리어 때문이었다. 나머지 하나는 돌아오는 길에 가야지 캘커타 국제공항 Clipper 라운지 (CCU, India) ht..

쿠알라룸푸르공항 LCCT 프리미엄 라운지 (KUL, Malaysia)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LCCT 터미널. LCCT는 Low Cost Carrier Terminal의 줄임말로 쉽게 말해 저가항공을 탑승할 수 있는 터미널이라 할 수 있다. 국제공항에 라운지가 없겠냐만은 저가항공만 탑승하는 곳에 과연 라운지가 있을까 싶었는데 놀랍게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게이트 한 구석에 프리미엄 라운지가 보인다. 입장하자마자 라운지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작은 테이블이 딸린 의자가 열댓개 놓여있고 다른 한 쪽에는 음식들이 차려져 있다. 넓고 호화로운 라운지는 아니지만 일단 존재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련다. pp카드 혹은 유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손님은 중국인이었다. 여기저기서 쏼라쏼라 중국어가 들리는구나. 오늘의 라운지 방문목적도 역시나 식사. 아침 비행기라 조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