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빌누스에서 라트비아 리가로 이동하는 것은 버스로 몇 시간이면 충분했다. 국경을 넘는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정도의 느낌이랄까. 발트 3국으로 불리는 3개의 나라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는 면적이 크지 않은데다 수도인 도시들 간의 거리가 멀지 않아서 각 도시를 오가는 버스가 하루에도 몇 개씩 운행하더라. 리가에서 우리가 처음으로 도전한 숙소는 에어비앤비 현지인 민박. 이번 여행 혹은 이전 여행 중에 현지인 민박을 이용해 본 적이 없진 않지만 항상 집 전체를 빌리거나, 주인이 휴가를 떠난 빈 집에 머무는 형태였지 이번처럼 호스트와 함께 거주하는 형태는 또 처음이었다. 호스트가 알려준 약도를 따라 오다보니 생각보다 쉽게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에어비앤비란?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