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마치고 나왔더니 바다쪽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바다위에 뭐가 있길래 모여있나 싶어 가까이 가보니, 바다위에 크고 작은 배들이 엄청나게 많이 떠 있다. 독특한 것은 저마다 갑판위에 위에 해산물들을 쭈욱 펼쳐놓았다는 것! 비슷한 컨셉으로 떠 있는 배들이 가득한 것이 바다위에 열린 시장이라고나 할까? 바다위 시장에서는 어떻게 거래가 이루어질까? 궁금한 마음에 사람들을 유심히 쳐다봤는데 방법은 간단했다. 손님들은 배 위에 주인들과 열심히 흥정을 하고 거래가 성사되면 주인은 손님이 원하는 대로 포장을 한다. 물론 생선 같은 것은 기본적인 손질도 해준다. 그리고 잠자리채처럼 생긴 긴 막대 끝에 물건을 넣어 위쪽으로 올리면 손님은 그걸 받고 돈을 넣어준다. 직거래다 보니 저렴하고 더 싱싱하기 때문에 사이쿵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