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어느 날, 싱글즈 코리아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드랬죠. 출간을 하고 간혹 이런 요청이 있었던지라 이제는 익숙하게? 몇 개의 이메일이 오갔지요. 그런데 에디터님께서 '촬영'을 이야기하신다? 엥? 촬영이라구요? 그리고 몇 일 후 정말 저희 집에 작가님이 찾아오셨어요. 언제나 남편은 찍기만 하고 저는 찍히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저희 두 사람의 사진을 실컷 찍을 수 있었다죠. 동네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을라니 쑥쓰럽기도 하고, 사진 찍히는걸 무서워?하는 남편의 굳은 얼굴은 펴질 줄 모르고, 작가님이 고생하셨는데 쓸만한 사진을 못건지셨을 것 같아 죄송한 마음만 가득하고, 그래도 뭐 재밌는 시간이었답니다. ㅋㅋ 기사 주제가 '탐나는 인생'이었는데요, 솔직히 인터뷰를 하면서도 저희가 사는 방식이 '탐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