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쏟아진 비는 멈췄지만 여전히 흐린 날씨때문에 걱정이다. 오늘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해 뒀는데 날씨가 흐리면 취소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하지만 걱정도 잠시,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있는데 하늘 위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경비행기가 지나가고, 저 멀리 사랑꼿에는 알록달록한 글라이더들이 가득하다. 오예_! 오늘 기대하던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겠구나!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는 더 좋아졌다. 사랑꼿 정상에 자욱하던 아침안개도 날씨가 뜨거워지면서 사라져 버렸다. 숙소로 픽업나온 차량을 타고 패러글라이딩 업체 사무실에서 서류(익스트림 스포츠를 할 때 작성하는, 불의의 사고를 대비한 그런...)를 작성했다. 패러글라이딩, 경비행기, 래프팅, 번지점프 등등 온갖 익스트림 스포츠의 중심지라는 포카라.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