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강진역(이태원 근처)에 문을 연 블루스퀘어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능력좋은 지인을 둔 덕분에 뮤지컬 엘리자벳 VIP 티켓을 손에 넣었다는..!!! 오랜만에 보는 뮤지컬인데다 서울에 새로 생긴 공연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인지라 어찌나 기쁘던지... +ㅁ+ 갑자기 보게 된 뮤지컬이라 라인업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는데 공연장 앞에 줄 서 있는 화환들을 보면서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오스트리아의 뮤지컬이다.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불행한 삶을 살았던 황후 엘리자벳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전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엘리자벳(씨씨)가 왕과 결혼을 하면서 겪게 되는 시어머니 소피와의 갈등, 무기력한 남편, 어린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