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 4

뮤지컬 모차르트 (Das Musical MOZART)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다보니 영화도 하나 제대로 보지 못한 내가 간만에 세종문화회관을 찾았다. 뮤지컬 모차르트를 보기 위해서. 볼프강 모차르트,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지만 그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은 아직 우리에게 좀 낯설다. 나도 초연할 때 잡지에서 광고를 본 기억이 전부이니까. 오늘의 캐스팅은 박은태, 최성희(바다), 윤형렬. 공연을 추천한 그녀의 말처럼 이번 라인업중에 가장 괜찮은 캐스팅이 아닐까 싶다. 이번 캐스팅의 화제의 주인공은 비스트의 장현승. 지난번 시아준수가 그러했듯이 어린 친구들을 공략하려는 전략이 엿보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혹시 나처럼 장현승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좀 더 설명해 주자면 현아랑 나와서 노래하던 그 트러블메이커 그 아이다.) 뮤지컬이 대중화되면서..

[Musical] 뮤지컬 엘리자벳

최근 한강진역(이태원 근처)에 문을 연 블루스퀘어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능력좋은 지인을 둔 덕분에 뮤지컬 엘리자벳 VIP 티켓을 손에 넣었다는..!!! 오랜만에 보는 뮤지컬인데다 서울에 새로 생긴 공연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인지라 어찌나 기쁘던지... +ㅁ+ 갑자기 보게 된 뮤지컬이라 라인업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는데 공연장 앞에 줄 서 있는 화환들을 보면서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오스트리아의 뮤지컬이다.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불행한 삶을 살았던 황후 엘리자벳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전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엘리자벳(씨씨)가 왕과 결혼을 하면서 겪게 되는 시어머니 소피와의 갈등, 무기력한 남편, 어린 딸..

[Musical] 맘마미아! (Mamma Mia! In Newyork)

뉴욕, 브로드웨이를 여행하면서 공연을 빼놓을 수 있을까? 브로드웨이에 밀집된 수 많은 공연장에서는 세계적인 작품들을 매일매일 전용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도대체 어떤 공연을 보아야 할까?' 보기만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공연 포스터들을 바라보며 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런던과 마찬가지로 요즘 뉴욕에서 뜨고 있는 공연은 '위키드'와 '라이언킹'. 하지만 나는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맘마미아'를 선택했다. 뮤지컬 관람에 익숙하지 않은 엄마님께는 아무래도 진지한 스토리 중심의 공연보다는 신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좋을 것이고, 맘마미아 작품 내용이 결혼을 앞둔 딸과 엄마의 이야기이니 엄마랑 보기에 나름 괜찮은 소재 아니겠어? 사우스 스트리트 시포트에 있는 tkts 부스에서 구입한 50% 할인티켓. ..

[Musical] 위키드 (Wicked In London)

이제서야 위키드 감상문을 포스팅을 하는 것이 부끄럽긴 하지만 1년을 훌쩍 넘기기 전에 얼릉 올려야겠단 의무감에 어제 일기장을 꺼냈다. 밀린 포스팅 때문에 2011년 플래너를 박스속에 넣을 수 없는 나의 현실이란...!!! 뮤지컬 위키드(Wicked), 아직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공연되지 않은 작품이라 생소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언젠가부터 뉴욕과 런던을 강타하고 있는 작품이다. 런던이나 뉴욕이나 할인티켓따위 절대 나오지 않는 공연이라고 하면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잔뜩 기대에 부풀어 도착한 런던 빅토리아 역. 빌리엘리어트와 위키드의 간판이 번쩍번쩍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는 언제보나... 입장을 기다리며 위키드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자막없이 영어로 작품을 감상하려면 예습은 필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