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ibia 29

초베 국립공원, 낭만의 아프리카 사파리 (Chobe National Park, Botswana)

남아공에 크루거 그리고 나미비아에 에토샤가 있다면 보츠와나에는 초베 국립공원 (Chobe National Park)이 있다. 1968년에 문을 연 초베 국립공원은 보츠와나의 북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국립공원의 이름은 공원 북쪽을 흐르는 초베강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강은 보츠와나와 나미비아의 국경을 구분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북쪽으로는 초베 강이 흐르고, 남서쪽으로는 오카방고 델타 (Okavango Delta)에 맞닿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초베 국립공원은 다른 국립공원들보다 수량이 풍부한 편이다. 덕분에 코끼리, 하마, 악어 등 물가에서 생활하는 야생동물들이 유독 많이 볼 수 있다. 크루거 국립공원, 최적의 드라이브 코스 Kruger National Park, South Africa http://bitna..

아프리카 렌트카 여행, 국경에서 생긴 일 (Victoria Falls, Zimbabwe)

나미비아에서 빅토리아 폭포가 있는 짐바브웨까지 가는 길 위에는 보츠와나 Botswana라는 또 다른 나라가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빅토리아 폭포까지 이동하는데는 1) 나미비아 - 보츠와나 국경 그리고 2) 보츠와나 - 짐바브웨 국경 이렇게 두 번의 국경 통과가 필요하다. 캠핑카로 아프리카를 여행한지 한 달이 넘었고, 남아공-레소토, 남아공- 나미비아 등의 국경을 몇 번 건너본 우리에게 국경이 뭐 대수랴, 부지런히 달려가보자. 부릉부릉! 나미비아-보츠와나 국경, 야생동물을 주의하세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살림살이들을 부지런히 정리한 뒤에 이동길에 올랐다. 오늘의 목표는 나미비아에서 보츠와나 국경을 건너 초베 국립공원이 있는 보츠와나 카사네란 도시에 무사히 안착하는 것 되시겠다. 보츠와나 북쪽에 있는 도시 카..

<꽃청춘> 마지막 여행지, 세상에서 가장 긴 빅토리아 폭포 (Victoria Falls, Zimbabwe)

에토샤 국립공원을 끝으로 나미비아 여행을 마친 우리는 국경을 너머 보츠와나로 향했다. 나미비아에서 보츠와나로 가는 대표적인 국경은 1) 수도 빈훅 Windhoek에서 이어지는 중부 도로와 2) 보츠와나 카사네 Kasane로 이어지는 북쪽 도로이다. 우리의 선택은 2번, 이미 에토샤 국립공원까지 올라왔는데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긴 귀찮으니까. ㅋㅋ 나미비아 여행정보 (일정, 비용, 주요 여행지 포함) http://bitna.net/1216 [나미비아, 지난 여행기] - 에 없는 나미비아, 피쉬리버 캐년 (Fish River Canyon, Namibia) http://bitna.net/1635 - 의 붉은 사막, 소서스블레이 (Sossusvlei, Namibia) http://bitna.net/1636- 샌드..

에토샤 국립공원, 나미비아 렌트카 여행의 하이라이트! (Etosha National Park, Namibia)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며 캠핑장을 나서는 우리 부부. 오늘의 목적지는 나미비아 북부 내륙에 자리하고 있는 에토샤 국립공원(Etosha National Park)이다. 에토샤는 크루거(Kruger, 남아공), 초베(Chobe, 보츠와나)와 함께 남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국립공원 중 하나로 다른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지정된 가이드나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공원 안을 여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렌트카로 즐기는 셀프 드라이브 사파리, 크루거에서 이미 한번 경험했으니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미비아 여행정보 (일정, 비용, 주요 여행지 포함) http://bitna.net/1216 [나미비아, 지난 여행기] - 에 없는 나미비아, 피쉬리버 캐년 (Fish River Canyon, Namibia)..

나미비아 케이프 크로스, 아프리카 물개들의 천국 (Cape Cross, Namibia)

스와코프문드 여행을 마치고 나미비아 북쪽으로 계속 이동하기로 한 우리는 해변을 떠나 북부 내륙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다음 목표는 나미비아 북부 내륙에 있는 에토샤 국립공원이니까. 스와코프문드에서 에토샤 국립공원까지는 500km가 넘는 거리인지라 아무래도 오늘은 국립공원 입구까지 하루 종일 이동만 하게 될 듯 하구나. 아쉬운 마음에 지도를 뒤적이다 스와코프문드 근교에 있는 물개마을 케이프 크로스 Cape Cross에 들려보기로 했다. 나미비아 여행정보 (일정, 비용, 주요 여행지 포함) http://bitna.net/1216[나미비아, 지난 여행기] - 에 없는 나미비아, 피쉬리버 캐년 (Fish River Canyon, Namibia) http://bitna.net/1635 - 의 붉은 사막, 소서스블레..

나미비아 스와코프문드, 문밸리에 살아있는 화석 웰위치아 (Moon Valley, Swakopmund, Namibia)

퍼밋? 나미비아 여행에는 허가증이 필요하다. 스와코프문드 사막을 신나게 달리고 난 우리, 이제 뭐하지? 그냥 이 도시를 떠나기 아쉬운 마음에 근교에 있다는 문밸리 Moon Valley를 찾아가기로 했다. 숙소 주인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길 문밸리는 보호 구역이라서 관광청을 통해 퍼밋(방문허가증, 입장료라 생각하면 된다.)을 발급받아야 방문할 수 있단다. 피쉬리버 캐년, 소수스 플라이 등등 나미비아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데는 퍼밋이라 불리는 방문허가증이 필요하다. 신분증만 있으면 발급이 가능하며 비용은 입장하는 사람과 차량에 각각 부과된다. 보통 관광지 입구에서 비용지불과 함께 발급되므로 입장료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단, 문밸리처럼 1) 지정된 입구가 없는 2) 광범위한 면적에 이르는 지역을 방문할 때..

나미비아 스와코프문드, 사막에서 즐기는 샌드보딩 (Swakopmund, Namibia)

피쉬리버 캐년과 소수스 플라이 여행을 마친 우리는 계속해서 나미비아 북쪽으로 이동했다. 다음 목적지인 스와코프문드는 나미비아 중부 해안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수도 빈훅 Windhoek에서 약 350km 떨어져 있다. 여행자들에게 빈훅은 항공편이라 장거리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찾게 되는 도시지만 스와코프문드는 나미비아 여행에서 빠져서는 안될 스팟 중 하나이다.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개별 여행자는 물론 트럭킹같은 단체 여행족 그리고 우리같은 렌트카족까지 모두 모이는 스와코프문드는 여행자들 사이에선 수도인 빈훅보다 더 잘 알려진 도시이기도 하다. 나미비아 여행정보 (일정, 비용, 주요 여행지 포함) http://bitna.net/1216 에 없는 나미비아, 피쉬리버 캐년 (Fish River Canyon,..

<꽃청춘>의 붉은 사막, 나미비아 소수스플라이 (Sossusvlei, Namibia)

나미비아의 첫번째 목적지였던 피쉬리버 캐년 Fish River Canyon 여행을 마친 우리는 다시 나미비아의 메인 도로인 1번 도로 위에 올랐다. 우리의 계획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나미비아를 여행하고 북쪽 국경을 너머 보츠와나 Botswana로 이동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매일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나미비아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크고, 훨씬 볼거리가 많은 나라였기 때문에. 에 없는 나미비아, 피쉬리버 캐년 Fish River Canyon http://bitna.net/1635나미비아 여행정보 (일정, 비용, 주요 여행지 포함) http://bitna.net/1216 아프리카 도로 위에서 쉬어가기 끝없이 이어진 아프리카의 도로에서 운전자의 오아시스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주유소다. 기본적으로 패스..

<꽃청춘>에 없는 나미비아, 피쉬리버 캐년 (Fish River Canyon, Namibia)

한동안 블로그를 방치하던 나를 자극한 TV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바로 .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관계로 꼬박꼬박 챙겨보진 못하지만 워낙 인기 프로그램이라 여기저기서 관련 기사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 화면이 바뀔 때마다 몇 년 전 우리가 그 곳을 여행하던 그때를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결국 게으름을 이겨내고 나미비아 여행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 보기로. 우리 부부의 책 속에도 몇 개의 에피소드로 등장했던 그 나라, 나미비아로 떠나보실까. 나미비아는 어디? 어떻게 갈까? (방송 덕분에 많이 알려졌지만) 나미비아는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하 남아공) 북서쪽에 자리한 나라다. 면적이 꽤 큰 나라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나미브 Namib 사막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는 그리 많지 않다...

빅토리아 폭포 캠핑 - 어드벤쳐 롯지 Adventure Lodge (Victoria Falls, Zimbabwe)

세계에서 가장 큰 폭포인 빅토리아는 짐바브웨와 잠비아 국경에 자리하고 있다. 폭포를 보기 위해 전세게 여행자들이 몰려 오면서 자연스레 폭포 주변에는 관광객들의 편의시설을 갖춘 도시가 형성되었는데, 짐바브웨쪽 도시의 이름은 빅토리아 폴스, 잠비아쪽 도시는 리빙스톤이다. 빅토리아 폴스는 작은 도시지만 언제나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남아프리카의 대표 여행상품인 트럭킹 투어가 끝나는 곳이기도 하고, 잠비아나 보츠와나 카사네에서 넘어오는 여행자들도 많기 때문이다. 덕분에 짐바브웨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이자 물가높은 도시이기도. 작은 마을을 열심히 뒤졌건만 이상하게 캠핑장이 쉽게 눈에 띄지 않았다. 게다가 그나마 몇 개 있는 캠핑장은 트럭킹 투어들의 차지가 되어서 우리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잘 보이지 않았다. 숙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