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ksrust 2

Volksrust 캠핑 - Woonwa Park 카라반 파크 (Volksrust, South Africa)

오늘도 남아공 어딘가를 달리고 있는 우리 부부. 최종 목적지인 남아공-레소토 국경은 언제나 나올런지 달려도 달려도 길게 뻗은 길의 끝은 보이지 않는구나. 아무래도 오늘 하루만에 목적지에 닿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자마자 우리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캠핑장을 찾기 시작했다. 다음 도시에 다다르기도 전에 발견한 리조트 표지판에 우리는 핸들을 틀었다. 핸들을 틀자마자 반가운 '오토캠핑장' 표지판과 마주했으니 오늘도 무사히 쉬어갈 수 있겠구나. (넓은 나라라 그런지 남아공의 거의 모든 도시/마을에서는 캠핑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리조트 리셉션에서는 근처 지도와 숙박시설에 대한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었다. 리셉션 청년의 말에 의하면 요 리조트 앞에 댐이 있고 거기에 만들어진 큰 저수지에서 낚..

@Volksrust,남아공 - 우리가(?) 꿈꾸는 주말

따뜻한 아침 햇살과 상쾌한 아침 공기로 시작하는 캠핑장의 아침 토요일 아침, 아이들과 낚시하러 온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 주말에 아이들이랑 낚시하는 아버지, 너무 보기 좋다. + 나도 나중에 아이들이랑 캠핑하고 낚시하고 그래야지. - 그 날은 엄마에겐 자유의 날이고!! + 으...으응? 그럼 내가 아침부터 아이들이랑 나가면 자기는 친구들이랑... 브런치먹고... 쇼핑하고... 수다떨고...? - 그렇지! 완벽한 주말이지? + 으.. 으응.. (뭔가 이상한데 곰곰...) 2013/02/02 @Volksrust, South Af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