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연합 중 가장 많은 항공사가 소속되어 있는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익숙한 아시아나 항공이 소속되어 있다. 열심히 아시아나항공을 탑승하거나 신용카드를 열심히 긁어대면 쌓이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아시아나항공이 소속된 스타얼라이언스의 소속 항공사 마일리지로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활용해서 스타얼라이언스의 항공기를 타고 세계지도 위에 커다란 원을 그리며 여행하는 것을 '스타얼라이언스 한붓그리기'라 한다. 그럼 스타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한붓그리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스타얼라이언스 한붓그리기]
1. 원하는 노선의 왕복 비행거리를 계산한다.
2. 비행거리를 아래 보너스 항공권 마일리지 공제표를 보고 해당되는 구간(z-1부터 z-7)을 찾는다.
3. 해당구간에 필요한 좌석등급 마일리지를 확인하고, (필요한만큼 본인의 적립 마일리지가 있다면)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한다.
뭔가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면 예시를 살펴보자. 예를 들어 여름 휴가로 방콕을 다녀온다면,
1. 서울 - 방콕 - 서울, 왕복 구간의 비행거리는 4,562마일
2.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 z-2 구간에 해당
3. 필요한 마일리지는 45,000 마일리지
즉, 45,000 이상의 마일리지를 소유하고 있다면 마일리지를 공제하고 Tax와 유류할증료만 결재하면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다.
사실 서울-방콕 구간은 아시아나항공 보너스 항공권이 더 적은 마일리지를 공제하기 때문에 (4만 마일리지) 스타얼라이언스 한붓그리기의 진가를 발휘하기는 좀 어렵다. 한붓그리기는 왕복 구간에 많은 도시가 포함되어 있을수록 유리하다. 좀 더 복잡한 예시를 들어보자.
1. 서울 - 베이징 - 이스탄불 - 베이징 - 인천의 중국+터키 여행 비행거리는 9,908마일
2.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 z-4 구간에 해당
3. 필요한 마일리지는 55,000 마일리지
이와 같은 노선은 스타얼라이언스에 소속된 항공 경우 아시아나항공 보너스 항공권을 사용할 때보다 적은 마일리지를 공제하면서 훨씬 많은 비행을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아시아나항공 보너스 항공권은 '서울 - 이스탄불' 왕복에 7만 마일을 공제한다.) 이제 감이 온다!!! 한붓그리기를 잘 활용하면 세계여행도 가능하다구!!!
본격적인 여행 일정을 세우기 전에 보너스 항공권에 대한 안내문을 꼼꼼하게 살펴보자. 개인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1. 왕복/일주 여행이여야 한다. : '한붓그리기'란 말처럼 시작한 곳에서 다시 끝나는 일정이여야 한다.
2. 최대 12구간, 24시간 이상 중간체류(Stop over)는 최대 5회 허용
3. 오픈조(Open jaw)는 1회 가능하며 중간체류로 간주 : 여러 구간이 포함된 여정은 도착한 도시가 다음 구간의 출발지가 되어야 한다. 오픈조는 도착지와 출발지가 다른 것을 의미하는데, 육로로 이동가능한 인접국가들을 여행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2012년 10월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
2012년 10월 현재, 스타얼라이언스에 소속된 항공사이다. 이 항공사들이 취항한 모든 도시는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를 활용해서 여행할 수 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시아나, Air China, 타이항공 외에는 낯선 항공사가 많은 듯 하여, 개인적으로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항공사들을 좀 소개해 보련다.
터키항공 (Turkish Airlines). 아시아와 유럽의 사이에 위치한 터키라는 나라의 위치처럼 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지역과 왠만한 유럽 주요 대도시를 연결한다. 이스탄불에서 출발하는 항공 노선표는 선들이 너무 많아서 눈이 아플지경이다.
이집트 항공(Egypt Air), 에티오피아 항공(Ethiopian), 남아공 항공(South African Airways)은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항공사이다. 국제공항이 있는 아프리카의 도시라면 여지없이 이 항공사들이 취항하고 있다. 이 항공사들을 잘 활용하면 아프리카 한붓그리기가 가능하다.
Avianca/Taca Airlines, Copa Airlines, Tam 항공은 중남미를 연결시켜주는 곳으로 각각 콜롬비아, 파나마 그리고 브라질의 항공사이다. 사실 스타얼라이언스가 가장 취약했던 대륙이 중남미였다. 경쟁사(?)에 남미의 대표항공사인 Lan항공이 소속되어 있으니까. 하지만 최근 Aviance/Tace와 Copa가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하면서 중남미 한붓그리기도 가능할 듯 하다. (이것도 곧 연구해 보리라!!!)
스타얼라이언스 취항지 공부중...
오랜시간 소중하게 깨알같이 모아온 마일리지.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열심히 공부하는 수 밖에 없다. 지금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쌓여있는 마일리지부터 확인해보자.
1. 반드시 서울(인천)에서 시작하는 여정이 아니여도 된다. 전세계 어디든 원하는 지점부터 시작해서 끝내면 된다.
2. Tax와 유류햘증료는 결재해야 한다. 다구간 여정일수록 금액이 커지니 마음의 준비를 하자.
3. 1년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시점에 마일리지가 모자라도 예약은 가능하다. (남은 기간동안 쌓으면 된다.)
4. 특정 도시에서 이동가능한 도시를 확인하려면 각 항공사 사이트를 맹렬히 뒤져야 한다. (스타얼라이언스 사이트에서 모아서 보여주면 좋으련만 안된다는...!!!)
- 스타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 발권하기 (한글)
: http://asianaclub.flyasiana.com/Korean/Club2011/MyAsiana/Bonus/FAbcBookStar011.jsp
- 스타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 안내
: http://asianaclub.flyasiana.com/Korean/Club2008/guide/mileageuse_staroccupant_01.jsp
- 스타얼라이언스 홈페이지 : http://www.staralliance.com/ko/
- 스타얼라이언스 비행거리 계산 및 보너스 항공권 발권 : http://808.flightlookup.com/rtw/rtw_1.php (느리다;; 많이!)
스타얼라이언스 한붓그리기 보너스 항공권으로 여행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아시아나 고객센터를 통해 이것저것 문의하는 경우가 많이 생겼다. 혹시 비슷한 궁금증을 가진 이들을 위해 공유해본다.
1. 항공일정 변경하기
한붓그리기 보너스 항공권은 발권이후 1회에 한해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변경은 동일항공사 동일편명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방문도시 등은 변경할 수 없고, 오직 출발 날짜만 변경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자, 그럼 1회의 기준은 무엇인가? 바로 발권된 보너스 항공권을 기준으로 한다. 만약 보너스 항공권이 5개의 비행일정을 포함하고 있을때, 3번째, 4번째, 5번째 비행일정을 한 번에 모두 변경해서 항공권을 재발권할 수 있다는 의미다.
2. 중간에 낀 비행일정을 탑승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3개의 비행일정이 포함된 다구간 보너스 항공권에서 2번째 비행을 탑승하지 않는다면, 3번째 비행을 탑승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이다. 오픈조가 1회밖에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확인해보니 해당 항공사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복불복이라고 한다. 사실 중간에 탑승하지 않아도 뒤에 비행은 이미 컨펌된 것이기에 탑승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다구간이더라도 모두 같은 항공권번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뒤에 비행일정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항공사마다 다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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