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 내가 저거 좀 하는데!
레스토랑 건물이 먼저 보인다.
세비야를 출발, 론다를 거쳐 도착한 곳은 말라가 시내에서 약 7~8km 떨어져 있는 숙소였다. 일정상 늦은 시간에 도착할 것이 예상되어 숙소 주인장에게 메세지를 남겨놓았는데 효과가 있었다. 친절한 숙소 사람들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도착하자마자 주차며, 체크인까지 순식간에 후다닥 도와주었으니까.
여기가 숙소 입구
내부도 잘 꾸며놨다.
양수리같은 곳에 있을법한 큼지막한 식당 건물 뒤로 숙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스탭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섰다. 입구부터 깔끔한 것이 최근에 보수공사를 한, 혹은 새로 지은 것 같은 냄새를 풍기는구나.
오, 나름 괜찮은데?
전체적으로 깨끗!
방 안으로 들어섰다. '오, 사진이랑 똑같은데?!' 상큼한 연두빛 침구가 침실 벽 색과 깔맞춤 되어 있다. 방은 꽤 넓었고 침대외에 수납공간이 문쪽으로 하나, 안쪽으로 하나 분리되어 있어 두 명이 각자 살림을 늘어놓기 좋은 구조였다. 바닥이 좀 차갑긴 했지만 히터도 있고, 말라가 자체가 다른 동네와 비교하면 확실히 따뜻한 편이라 그런지 그리 춥지 않았다.
욕실은 이런 모습
방에 붙어있는 욕실. 넓고 깨끗하다. 따뜻한 물도 팡팡 나오고...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샤워부스가 이상하게 작았다는 것. 욕실에 남는 공간 투성이인데, 샤워부스 좀 크게 만들면 좋았을 것을...
테이블 위에 있던 안내문. 여기에는 완전빠른 인터넷 패스워드와 숙소에 대한 정보 그리고 말라가 시내로 나가는 방법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멀지 않군)
숙소에 딸려있는 레스토랑 외에는 주변에 특별한 시설이 없고, 말라가 시내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자에게 이 곳은 그리 훌륭한 조건의 숙소는 아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여행객에게는 꽤 훌륭한 숙소가 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넓직한 무료주차장이 제공되고, 숙소에 야외수영장과 BBQ 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니까. 겨울인데다 일정상 늦은 시간에 딱 하루 머물고 이동해야 했기에, 야외시설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쉽더라.
- 더블룸 30EUR/1Night. 무료인터넷, 조식불포함 - 2013년 11월
- 말라가 시내에서 7~8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음. 말라가 시내까지 버스,자동차 이동이 필요.
- 조식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숙소가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으므로 식사 가능.
- 무료+Safe 주차 가능. 시즌 운영되는 수영장과 BBQ 시설 있음.
- 스탭들 완전 친절! 커다란 물도 그냥 주셨음! 하지만 어르신들이라 영어는 조금 힘들다.
- 예약 : http://www.booking.com/hotel/es/el-manantial.en-u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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