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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에서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에게 비자를 요구하는 나라가 딱 하나 있으니, 그 이름 벨리즈다. 이 나라는 1981년에 탄생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젊은? 나라로 우리나라에서는 '정글의 법칙'으로 나름 유명세를 탔던 곳이다. 거대한 블루홀이 있는 바로 그 동네임! 

 

우리나라에는 대사관도 없고, 영사관도 없는 관계로 국내에서 비자를 발급받기가 어렵고, 국경에서 발급된다고 (도착비자) 하지만 미리 받아두는 것이 편할 것 같아 멕시코시티에 머무는 동안 이를 해결하려 했다. 몇몇 블로그에서 말하길, 여권, 사진 그리고 돈만 있으면 바로 발급된다니 후딱 다녀와야겠다. 

 

 

Auditorio 역

 

이 동네는 또 다른 세상


인터넷으로 멕시코시티에 있는 벨리즈 대사관 주소를 확인했다. 지하철을 타고 Auditorio 역에서 하차, 다시 택시를 타고 대사관이 있는 동네로 향했다. 고급호텔과 번쩍이는 고층빌딩이 솟아있는 것이 지금까지 보아온 멕시코시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여기가 벨리즈 대사관

 

 

대사관 운영기간

 

 

그렇게 도착한 벨리즈 대사관. 고급주택가에 자리하고 있어서 표지판이 없으면 찾기가 쉽진 않더라.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건지 택시 기사들도 잘 몰라서 주소를 보여주고 찾아왔다는.

 

 

비자 발급 내용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

 

 

 

여기까지 일이 잘 풀리는듯 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대사관 직원 언니는 우리에게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꺼내놓았으니,

 

-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는 여권과 사진 외에 이거, 이거, 이거고...
- 비자 발급비용은 지정된 은행에 직접 가서 입금해야 하며...
- 비자 발급은 2~3일 소요된단다.

 

아니, 사진과 돈만 들고 30분만에 발급받았다는 블로그 글들은 뭐냔 말이냐! (심지어 6개월도 안된 글도 있었는데!) 대사관 홈페이지에도 이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어 있지 않았다구! 허탈한 마음에 대사관 언니에게 이래저래 부탁해 보았지만 쉽지 않았다. 서류들을 준비하는건 도와줄 수 있어도 수수료 입금부분과 비자발급기간은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없단다.

 

결국 우리는 멕시코시티에서 벨리즈 비자를 받는 것에 실패했다. 아침부터 택시까지 타고 갔는데 허무하다, 허무해. 블로그 글 몇 개만 보고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이 문제였을지도 모르겠다. 변경된 것이 있는지 미리 연락했어야 했는데... 혹시 우리처럼 삽질하게 될 이들을 위해 최신 벨리즈 비자 정보를 살짝 올려보련다. (2013년 12월) 물론 혹시 이 정보가 바뀌었을지도 모르니 대사관에 가기 전에 전화로 확인해 보도록.

 

[멕시코시티에서 벨리즈 비자 받기]

 

1. Embajada de Belice (벨리즈 대사관)
    - 주소 : #215, Bemardo de Galvez, Col. Lomas de Chapultepec, Mexico D.F.
    - 가는방법 : 지하철 Auditorio에서 하차, 택시로 20페소 정도. 

 

2. 필요한 서류
    - 여권, 여권사본, 여권사진
    - 개인 은행계좌 정보 : 잘 이야기하면 면제해 주더라.
    - 여행 계획표 : 입국부터 출국까지 여정을 정리하면 된다. 날짜별 장소 정도만 언급하면 됨.
    - 호텔 예약확인증 : 일정 전체를 예약할 필요는 없단다. 하루 이틀 정도만.

 

3. 발급비용 : USD 50 = 벨리즈달러 100불
    - 대사관 언니는 발급비용이 똑같다고 했는데, 체투말에서 USD60에 발급받았다. 2014년에 올랐는지 확인필요.
    - 대사관에 납부하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은행에 납부해야 한다.

      대사관 건물에서 택시타고 20분쯤 가야 이 은행이 나오는게 함정;


4. 소요시간 : 워킹데이로 2~3일

 

[Getting Belize tourist visa in Mexico City]

1. Where? 

    - Belize Embassy in Mexico City (#215, Bemardo de Galvez, Col. Lomas de Chapultepec, Mexico D.F.)

2. Required Documents

- Valid Passprot (and Copy), Photo 

- Account Statement Copy

- Travel itinerary 

- Hotel Reservation 

3. Visa fee : 50 USD (=100 BZD) 
4. Time of issue : 2~3 Working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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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7 11:57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무념이 2014.01.28 18:32 신고

    아~ 이런 힘든 과정이 있었기에 제가 벨리즈를 지나갔단 이야기에 놀라셨군요~ ㅎㅎㅎ
    당시 캐나다 밴쿠버에 체류중이던 시절이라...밴쿠버에서 명예! 영사님께...비자를 쉽게 받았었거든요.
    아무 서류 없이 차 한잔 얻어마시고~ ㅎㅎㅎ 뭐 2004년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3. BlogIcon bellyna 2014.02.01 02:46 신고

    멕시코 시티에서 이런 과정을 거쳐야하는군요! 계획하던 때 저도 블로그들만 보고 쉽게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신랑은 비자가 필요없고 저만 필요한 상황이어서... 문제되면 복잡해질 것 같아 벨리즈 포기했었는데 다음에 가게 된다면 참고해야겠어요^^

    • BlogIcon 빛나_Bitna 2014.02.08 00:12 신고

      미국, 캐나다에서는 비자 받기가 아주 쉬운 것으로 알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만 멀고 먼 당신이라는...)

      그 작은 나라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다음 기회에 한번 꼭 다녀가시길.

  4. 이창우 2014.03.05 14:56

    안녕하세요. 멕시코시티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하고 있는 학생인데요.. 저 오늘 벨리즈대사관에 갔구요, 단 하루만에 벨리즈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

    우선, 저는 우남대 근처에 살아서 벨리즈대사관까지는 일반버스를 이용했는데요. 우선 (우남대 정문 기준으로)RUTA 41, 66, 111 등 (Cerro del Judio, Oyamel, Pedregal 등. 5페소 정도 함)을 타고 San Jerónimo까지 가신 뒤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버스로 갈아타셔야 하는데, RTP의 Constitución de 1917 ↔ Cuatro Caminos (Toreo) 노선 (초록색, 급행노선임, 4페소) 또는 COPESA (Canal de Chalco ↔ Cuatro Caminos (Toreo) 노선. Barranca del Muerto, Tacubaya에서 끊는 것도 있는데, 반드시 Toreo 가는거 탈 것. 5페소 50페소 정도 하며, RTP보다 느림) 타고 차뿔떼뻭 터널 (뽈랑꼬로 넘어가는 터널)을 지나고 나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이 경우 COPESA를 타신 경우 Las Palmas 전에 있는 로이터통신 앞에서 내려주며, RTP를 타신 경우 로이터통신 지나서 Paseo de Las Palmas와 만나는 지하차도 들어가기 전에 내려줍니다. 여기서 Reforma (똘루까 방향) → Prado Sur → De Los Virreyes → Bernardo de Gálvez를 따라 걸어가시면 되는데, 걸어서 15 ~ 20분 정도 걸립니다. (도시철도 Auditorio역보다 가깝습니다.)

    벨리즈대사관에 도착하고 나서 비자신청과정을 진행했는데, 준비물은 님께서 블로그에서 말씀해주신 서류를 기반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여권 원본과 사본, FM3 (학생 신분으로 체류중이기 때문에 외국인등록증도 가져가는 게 안전할겁니다.) 원본과 사본, 여행일정표, 호스텔 예약표, 여권사진을 보여주니 비자신청양식을 뽑아서 서류작성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리고는 저보고 20분 정도 기다리라고 하네요... 20분 정도 지나자 대사관 직원이 나오셔서 돈내라고 하셨습니다. 비자가 승인났다는 것인데, 돈을 내고 보니 비자종이가 널려있었구요... 그리고는 잠시 기다리더니 비자가 바로 나왔습니다.

    대사관직원이 현장에서 바로 결제하라고 하셨는데, 멕시코 페소만 가지고 있어서 750페소를 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하루만에 비자발급이 다 끝났지요.

    • 이창우 2014.03.05 15:13

      사실 저 벨리즈에 업무상 이유(?)로 가게 되었는데요... 벨리즈 - 과테말라 국경문제 관련 현지조사하러 부활절 연휴에 가게 되었는데, 저의 한국쪽 학교의 학사논문 주제 (주전공은 아니고 복수전공)이기도 하지요... (진척상황에 따라 갈 필요가 없을 경우에는 안갈 수도 있지만)

      어쨌든 주제가 정해졌는데, 현지조사까지는 1달 정도 남아서... 벨리즈 가기전까지는 죽어라 공부만 해야될 거 같네요... 현지학교 공부도 바쁜데...


      하나 빼먹은 게 있는데, 멕시코주 북부지역 (예를 들면 Naucalpan de Juárez, Tlalnepantla de Baz 서부지역, Cuautitlán Izcalli 등 Autopista México - Querétaro (멕시코시티 께레따로 고속도로) 연선상 등)에서 오시는 경우 출발지에 따라 Cuatro Caminos역에서 Constitución de 1917 또는 Canal de Chalco행 버스를 타신 뒤 라스빨마스를 지난 뒤에 내리시거나, 만약 멕시코주 도시에서 나우깔빤을 경유하여 차뿔떼뻭 또는 옵세르바또리오까지 가는 노선이 있는 경우 그 광역버스 타고 라스빨마스 지나서 내리시면 됩니다.

    • BlogIcon 빛나_Bitna 2014.03.07 12:07 신고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이 쉽게 이해하실 수 있게 사진과 함께 님 블로그에 포스팅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블로그에는 트랙백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5. BlogIcon 함한스 2014.11.02 02:04

    안녕하세요. 저는 니카라과에 장기파견근무중인데 연말에 휴가내어 벨리즈에 가려고 해요. 여기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아야할까요 아니면 도착해서 받아도 될까요? 50불 내고 30분 만에 받았다는 글 저도 봤어요...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 BlogIcon 빛나_Bitna 2014.11.02 05:42 신고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미리 받아서 가시는걸 추천하고 싶네요.

      도착비자가 된다고 하긴 하지만... 저희 같은 엄한 상황에 놓일수 있고... 대중교통으로 국경을 건너신다면 비자 발급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안기다려주고 그냥 떠난다 하더라구요.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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