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외관
호스텔 입구
갈라파고스에서 키토로 돌아오니 시간은 이미 저녁시간을 훌쩍 넘어 있었다. 다음날 오전 리마로 가는 비행기를 탑승할 것을 고려하면 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잠만 딱 자고 나왔으면 좋으련만 공항근처 숙소는 가격이 참 만만치 않더라. (기본 50USD는 하더라는...) 이리저리 고민끝에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최대한 가까운 숙소에 머물기로 했고 그렇게 찾게 된 곳이 바로 여기 호스텔 테라였다.
공항에서 키토 시내로 오는 버스가 도착하는 리오 코카(Rio Coca) 버스정류장에서 택시로 5분 거리. 낮이었다면 걸어갔겠지만 키토의 밤은 그리 안전하지 않으니까.
내부는 이런 모습
두꺼운 철제 대문을 통과하고, 호스텔 안에서만 열 수 있는 문을 통과해야만 호스텔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기계식으로 하지 않고 굳이 사람이 직접 나와 열어주는 이유는 혹시 키토 시내의 안전을 믿지 못하기 때문인가? ㄷㄷㄷ;;;
우리가 머문 방
깔끔하고 은근 넓다.
딱 하루 잠만 자고 나갈 생각이라 적당한 위치에 저렴한 가격인 숙소를 찾아 예약한 것이었는데, 놀랍게도 숙소는 예상보다 훨씬 훌륭했다. 더블침대와 싱글침대가 하나씩 놓여있는 넓은 방은 놀라울 정도로 깨끗했고, 스탭들은 더 놀라울 정도로 친절했다. 비록 영어가 통하지 않았지만!
욕실
방 안에 딸려있는 욕실.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깨끗했고, 무엇보다 따뜻한 물이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갈라파고스에서 키토로 넘어오면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왔더니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잔뜩 웅크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없었는데... 좋구나!
방안에 있는 가격표
방 안에 붙어있는 가격표를 보니 우리 방보다 조금 작고 저렴한 방도 있더라. 여행객들이 몰리는 시내와 조금 떨어져 있지만, 키토 구시가지의 치안(좋지않다. 저녁엔 통행금지)과 저렴한 교통비용을 생각하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닐 듯 하다.
- 더블룸 : 19USD, 무료인터넷, 욕실포함, 조식불포함, 친절한 스탭 - 2014년 2월
- 리오코카 버스터미널에서 5분거리. 키토 주요 관광스팟까지 택시로 10~15분 정도, 주변에 식당은 많음.
- 예약 : 부킹닷컴 http://www.booking.com/hotel/ec/hostal-terra-4.en-us.html
호스텔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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