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일상 Daily

정말 어이없는 우리홈쇼핑!

빛나_Bitna 2006. 2. 17. 09:35
아직도 불쾌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는군요.
어제 낮에 제 핸드폰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나 : 여보세요
상대방 : 네, 오빛나 고객님 핸드폰입니까?
나 : 네. 어디시죠?
상대방 : 안녕하세요, 고객님 우리홈쇼핑 상담원 XXX입니다.

이때까지 저는 얼마전에 주문했던 상품때문에 만족도조사나 모 그런 전화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대충 통화나 하고 끊어야겠다. 했지요. 그.러.나.

상대방 :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고객님을 위해 보험상품을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방송을 하긴 했지만 고객님께 꼭 필요할 것 같아서 전화를 드립니다.
나 : 네?? 뭐 무슨 상품이라구요? @_@
상대방 : (엄청난 보험에 대한 소개) 고객님 여기 보니까 XX년생이시네요. 학생이라고 되어있는데 곧 사회인 아니십니까???

회사인지라 왠만하면 대충 얼어무리고 끊으려고 했던 저였는데 더 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상대방의 말을 끊고 하고 싶은 말을 좀 해주었습니다. (좀 못되게 굴었죠. ㅋㅋ)

우리가 홈쇼핑 회원가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건 무자비하게 뿌려지는 080전화보다 더 무서운 거 아닌가요?! 제 이름을 비롯한 개인신상정보를 다 알고 있는거니까요. -_-!!!!! 고객님에게 필요한 정보라니 정말 어이없습니다. 모 미리 준비해서 나쁠건 없지만 제가 이 나이에 치매, 간암, 폐암을 준비해야 한다니... 아~ 생각할수록 기분 나쁘네~!!!!!

이런 식으로 알게모르게 제 개인정보가 새고 있다니 불쾌합니다. 우리홈쇼핑 탈퇴할 생각인데 그렇다고 제 정보가 DB에서 지워질 것 같지도 않고... 여러가지로 기분이 좋지 않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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