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에서 온 선물

인턴생활을 마치고 맞이하는 백조생활 이틀째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길들여지는 것은 참 무서운지라 아직까지 6시 30분에 맞춰진 알람덕분에 아침일찍 일어나 TV에서 노현정아나운서를 만나고 라디오에서는 손석희씨를 만나고 있습니다.
알람 설정을 바꾸는 것 조차도 귀찮아서 미뤄두고 있는 제가 오늘 드디어 책상정리를 했답니다. (아아_ 이 넘치는 뿌듯함. +ㅇ+)

야후!문구점 ㅋㅋ

인턴 수료증, 거기걸스 책, 교육자료, 파일, 수첩, 펜, usb, 선배님들이 주신 편지...
- 대청소를 하는데 회사에서 가져 온 물건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이번 방학은 참 즐거웠던 것 같단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 카페에 있던 보라색 쇼파가 참 맘에 들었다는...ㅋㅋㅋ;;;) 보라색 노란색이 가득한 물건들,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이게 그 유명한 프랭클린 플래너

아차, 인턴 마지막 날에 사장님께 멋진 선물을 받았답니다. 너무 가지고 싶었지만 차마 돈님의 압박으로 만지작거리기만 했었던 프랭클린 플래너!!!!! 책상 정리하다 말고 이걸 조립하면서 혼자 므흣하게 웃기만 했다는... 씨익.. ^-^ (그렇죠, 지금 눈치채신건가요? 결국 다 염장입니다. ㅋㅋㅋ)

다시 한번 드는 생각이지만 참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인생에서, 사회에서 저보다 앞서 걸어가신 선배님들께서 들려 주시는 조언들은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거니까요. 많은 분들이 입을 모아 해주셨던 말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마음같아서는 제 책상에 변화 전/후를 보여드리고 싶지만 차마... orz
대신에 회사에서 두 달간 나름대로 깔끔하게 유지되던 저의 자리를 보여드리지요. 짜자잔~!!!

두 달간 머물던 저의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