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레메. 카파도키아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위산이 가득한 곳이다. 이 동네 바위산에는 바위를 파서 만들어진 옛 사람들의 주거지와 교회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만화영화에서나 볼 법한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준다.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라 엄청나게 많은 여행자 숙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인기가 좋은 숙소는 대부분 동굴형 숙소다. 아무래도 이 곳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니까. 우리가 예약한 곳 역시 동굴형 숙소였다. 우리가 머문 방에는 더블침대와 싱글침대 그리고 작은 선반 정도의 단촐한 살림살이가 놓여져 있었다. 직사각형 형태의 방의 벽부터 천장까지는 흙색의 돌들을 쌓아 만들어져 있었다. 바위를 깎아 만들었다기 보다는 벽돌을 이용해 동굴의 느낌이 나도록 만들었다고나 할까. 사실 예전에 괴레메에서 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