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렌트카여행 17

클라세리에 캠핑 - 클라세리에 카라반 파크 Klaserie Caravan Park (Klaserie, South Africa)

크루거 국립공원을 앞에두고 우리는 하루 머물다 갈 곳을 찾았다. 입장료가 일단위로 계산되기 때문에 이른 아침 국립공원이 문을 열자마자 들어가 주는 것이 경제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발견한 곳이 바로 여기 클라세리에 오토캠핑장 되시겠다. 남아공은 어딜가나 캠핑장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캠핑여행을 하기에 너무너무 좋다. (도착한 시간이 늦은 밤이라 모든 사진은 그 다음날 아침에 찍었다.) 넓은 캠핑장 한 가운데 있는 건물은 리셉션이자 주인 가족이 거주하는 집이었다. 늦은 시간에 문을 두드린 동양인 여행자에게 주인 아주머니는 참 친절하게 캠핑장 시설들을 설명해주었었지. 어젯밤 무작정 들어올때는 몰랐는데 이 캠핑장은 커다란 호수를 옆에 두고 있었다. 주인 아주머니 말로는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다..

블라이드 리버 캐년 캠핑 - 포에버 리조트 Forever Resort (Blyde River Canyon, Swadini, South Africa)

국립공원에 가까워진다 싶더니 어디선가 이름모를 동물들이 도로로 튀어나온다. 깜짝 놀란 앞차가 비상등을 켜고 우리도 덩달아 속도를 줄였다. 여기는 블라이드 리버 캐년 (Blyde River Canyon)이 있는 Swadini 보호구역이다. 블라이드 리버 캐년은 미국의 그랜드캐년, 나미비아의 피쉬리버캐년의 뒤를 잇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캐년이라고. 한마디로 경치좋은 동네라는 소리. 여기까지 오면서 거쳐온 모든 숙소에서 입을 모아 추천한 곳이 바로 여기 포에버 리조트다. 배낭족 주제에 왠 리조트냐 싶겠지만 우리가 머물 곳은 리조트가 아닌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라는 것.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시설이 훌륭할 뿐 아니라 가격도 착하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칭찬일색이더니 진짜 그렇더라. 인당 62ZAR, ..

그라스콥 숙소 - Valley View Backpackers (Graskop, South Africa)

블라이드 리버 캐년 근처에 있는 도시 그라스콥. 가는 길에 근사한 경치들을 구경하며 직선주행으로 오는 무료함을 대신했다. 넓은 정원 안에 본관과 별관 그리고 독채 오두막 형식의 숙소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주인 부부는 이 곳에서 살고 있지 않지만 그들의 집이 바로 옆집임을 고려하면 함께 살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나 할까. 도대체 땅이 얼마나 넓은건지 사람과 차가 들어갈 수 있는 문이 구분되어 있고, 옆쪽에 주차장까지 갖춰져 있었다. 곳곳에 손님들을 위한 안내문과 편의시설들이 갖춰져 있어 숙소를 둘러보는데 은근 시간이 걸렸다. 본관 안에는 공용공간과 커다란 주방이 자리하고 있었다. 함께 머물던 사람들이 대부분 캠핑족이라 그런지 공용 공간에서 한참을 늘어져 있어도 아무도 방해하지 않았고, 바베큐를 즐기는 사람..

@케이프타운,남아공 - 촌스럽게... 반갑다, 도시야! (Cape Town, South Africa)

눈 앞에는 푸른 바다가 등 뒤에는 테이블 마운틴이 떡! 버티고 있는 여기는 케이프타운 화려한 대형 쇼핑센터와 해변을 따라 늘어선 고급 레스토랑이 너무 낯설구나. + 이렇게 잘 정돈된 도시는 정말 오랜만이네. - 그러게.. 여행 시작하고 처음인 것 같은데? + 잘 차려입은 사람들도 많다. (두리번 두리번) - 응, 신랑! 그만 두리번거려, 촌스러워. ㅋㅋ + 신기한데 보지 말라고?! - 나처럼 선글라스를 끼고보면 되지.ㅋㅋ -_-V 2013/02/12 ~ 2013/02/15 @Cape Town, South Africa

@로버트슨,남아공 - 대낮부터 취한다, 취해-! (Robertson, South Africa)

로버트슨 Robertson. 수십개의 와이너리들이 몰려있는 남아공 대표 와인생산지. 추천받은 와이너리에서 마음에 드는 와인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또 다른 와이너리에서 보트를 타고 유유자적 피크닉을 즐겨보자. + 와이너리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줄 몰랐네. - 날씨도 좋고하니 술이 술술 넘어가는구나. 2013/02/11 ~ 2013/02/12 @Robertson, South Africa

@사니패스,남아공 - 히치하이킹으로 사니패스 정상에 오르다. (Sani Top, South Africa)

사니패스. (Sani Pass) 남아공과 레소토 국경 중 가장 근사한 풍경을 가졌지만, 사륜구동 차량만 올라갈 수 있는 곳. 국경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다 히치하이킹에 성공했다. 범퍼카(?) 탑승 30분 후 도착한 사니탑 (Sani Top) 이제 다시 내려간다, 어떻게? 걸어서! 대략 길은 이런 수준. - 좀 힘들었지만 제대로 본 것 같아. + 자동차를 타고 오르내리면 창 밖으로 봐야 했으니까. - 우리 차가 사륜구동이었어도 여길 올라갈 수 있었을까? + 글쎄... @_@ 2013/02/02 ~ 2013/02/24 @Sani Pass, South Africa

@Volksrust,남아공 - 우리가(?) 꿈꾸는 주말

따뜻한 아침 햇살과 상쾌한 아침 공기로 시작하는 캠핑장의 아침 토요일 아침, 아이들과 낚시하러 온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 주말에 아이들이랑 낚시하는 아버지, 너무 보기 좋다. + 나도 나중에 아이들이랑 캠핑하고 낚시하고 그래야지. - 그 날은 엄마에겐 자유의 날이고!! + 으...으응? 그럼 내가 아침부터 아이들이랑 나가면 자기는 친구들이랑... 브런치먹고... 쇼핑하고... 수다떨고...? - 그렇지! 완벽한 주말이지? + 으.. 으응.. (뭔가 이상한데 곰곰...) 2013/02/02 @Volksrust, South Africa